새해를 맞이하며 대문이나 집에 붙여놓고 복을 기원했던 중국의 년화(年畵)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대형 판화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다.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동 아시아 민화의 뿌리–중국 년화(年畵) 특별전’을 개최한다.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년화 2,000여점 중 최근 5년간 수집한 작품을 장르별·지열별로 정리한 7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특히 텐진 양류청에서
높이 10m가 넘는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괘불도를 안방에서 고화질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9월 18일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 ‘한국의 괘불 갤러리’에서 공개한다.이번 최초 공개되는 고화질 사진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전체 62점 중 조사가 완료된 ‘죽림사 세존 괘불탱’ 등 총 47점(국보 6건, 보물 41건)이다. 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 천도재 등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연등회보존위원회·한국불교문화사업단·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등과 협업해 개최한 특별전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의 누적 관람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주프랑스한국문화원(문화원장 대리 권혁운, 이하 프랑스문화원)은 5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원내에서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Taste Korea) 코리아’의 일환으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전시 △연등회를 테마로 한 참여형 미디어아트 맵핑 전시 △불교문화를 소재로 한 NFT 아트 전시 등으로
승려시인으로 세간에 잘 알려진 전 설악산 신흥사 조실 무산오현(霧山五鉉, 1932~2018) 스님의 시 정신을 기리는 무산선원(주지 선일 스님)이 9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인근에 문을 연다. 무산선원은 ‘문화예술인들의 쉼터’라는 목적에 맞게 개원식에 이어 ‘만해·무산 기념 시 낭독회’를 개최한다.제1회 만해·무산 기념 시 낭송회는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신달자 시인이 사회를 맡아 △오선숙·이주은·김경복 시 낭송가의 만해·무산 시 낭송(만해 스님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 무산 스님의 ‘아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놀이터가 운영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9월 16일부터 전시실 내에서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데굴데굴 놀이터’를 운영한다.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인 ‘데굴데굴 놀이터’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됐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영유아가 오르고, 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또 마패에 새겨진
구담 스님의 첫 번째 장편 독립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이 내년 1월 크랭크인한다.독립영화감독 구담 스님은 9월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조계사 나무 카페 갤러리에서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후원 조계종 문화부, 중앙신도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내년 10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을 영화화한다. 스트리트 댄서인 여주인공의 죽음, 그녀의 49재, 환생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어떻게 삶의 본질에 다가갈 것인지를 성찰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수인 역은 남가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法寶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복장유물’ 및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복장유물’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졌으나
아시아의 다채로운 목판과 인출한 판화를 통해 아름다운 옛날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책 축제인 대한민국독서대전에서 펼쳐진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2년 대한민국독서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을 연다.대한민국독서대전 메인 전시로 초청된 이번 특별전은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중 삽화가 들어 있는 한·중·일·티베트·몽골 등의 고서 100여 점과 고판목·고판목으로 인출된 삽화판화, 삽화가 곁들어진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이 추석을 맞이해 9월 9일부터 12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시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2022년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먼저 온라인을 통해 9월 9~12일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족뮤지컬 ‘깃털피리’를 공개한다. ‘깃털피리’는 동물 친구들이 숲속에서 함께 멋진 노래를 만들어 내는 창작 뮤지컬이다.특히 너구리의 긴장감 때문에 멈추지 않는 딸꾹질을 위해 떠나는 여행, 동물 친구들의 따뜻한 손을 잡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된 너구리와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자신감과 용기, 그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간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일상을 담은 사진작가 빅토르 안의 사진 352점을 전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9월 7일~11월 7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고려인의 생활문화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특별전 ‘까레이치, 고려사람’을 연다.빅토르 안(Виктор Ан)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사진작가이다. 그는 소련 시절이던 1978년부터 고려인을 위한 민족어 신문 ‘레닌기치(Ленин киӌи)’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민족어
주프랑스한국문화원(문화원장 대리 권혁운 공사, 이하 문화원)은 5월 24일 개막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의 누적 관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연등회를 테마로 만든 인터랙티브(interactive) 미디어 아트 4면 매핑 전시 △불교문화에 영감을 받은 NFT 아트 전시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연꽃등과 수박등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기관 및 단체, 각종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방문 프로그램뿐만
소리꾼 장사익이 1994년부터 2년마다 열어온 정기 공연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장사익은 오는 10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대전 등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소속사 ‘행복을 뿌리는 판’은 8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를 건너 열리던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공연이 코로나19의 긴 강을 건너 10월 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공연 이름인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마종기 시인의 ‘우화와 강’에서 인용한 것으로, 거리두기·집합금지 등으로 서로 멀어
뉴욕 맨해튼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열린 사찰음식 레스토랑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 맨해튼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오이지미(OIJI MI)에서 사찰음식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팝업 레스토랑은 사전예약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코스 요리와, 현지 셰프 및 인플루언서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점심 코스로 운영됐다.1부에서 김지영 조리장은 ‘발우공양’의 음식을 재현하기 위해 서울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불교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도에 이어 불교설화를 바탕으로 한 웹툰을 제작해 8월 29일 카카오페이지에 ‘걸어서, 템플속으로’를 게시했다.‘걸어서, 템플속으로’는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웹툰이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웹툰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스튜디오 타이거)가 제작해 불교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웹툰은 총 8편으로 구성됐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마곡사와 법주
불상이나 석탑 표면에 종이를 대고 먹을 두드려 만든 탁본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추석을 맞아 9월 3~18일 ‘흑과 백, 두드림의 예술-세계불교미술탁본Ⅱ’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탁본전으로 대한불교진흥원의 4기 불교기관 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전시회에는 지난 2017년에 열린 ‘세계불교 탁본 특별전’ 이후 새롭게 수집된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일본·인도·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불교미술 탁본 50여 점이 출품된다.이번 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9일·11일·12일, 3일간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개최한다.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대면 체험행사를 확대하고 풍성한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마련했다.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에서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다.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에는 추석을 맞아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문화사업단이 미국 뉴욕 원각사에서 여행·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을 성료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후 첫 대규모 해외행사로 8월 25~29일 뉴욕에서 ‘제5회 한국전통불교문화와의 만남’을 진행했다.25일 뉴욕 원각사에서 진행한 당일형 템플스테이에는 M&M·Walkerhilll·Le Louix Travel·Enjoy Travel 등 미국 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발우공양과 한국의 선
이철진 무용가가 태평무, 살풀이춤, 승무 등 한영숙류 전통춤의 완판을 선보인다.이철진 무용가는 9월 1일 오후 7시 30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새천년 홀에서 ‘세 가지색 한영숙류 이철진 춤’을 선보인다.이철진 무용가는 근대 명고수·명무 한성준 명인과 그의 손녀 한영숙 선생의 춤을 고스란히 전수받은 이애주 선생으로부터 한영숙류 전통춤 전판을 사사받은 춤꾼이다. 특히 근래에는 보기 드문 한영숙류 전통춤을 고집함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춤을 구사하고 있다.공연 주제인 ‘세가지 색’은 한국을 대표하는 승무·살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과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는 고운사와 소속 말사의 성보를 엄선해 8월 26일~11월 27일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謄雲山 孤雲寺)’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운사에서 온전히 보존·전승해 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를 비롯한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전시에서는 영남 북부의 성보를 대표해 고려시대 귀족적인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보물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안동 봉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8월 22~29일 미국 뉴욕에서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을 홍보하는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27~28일 양일간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는 동부교구 사찰 신도들과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 활동과 제철 사찰음식 시식,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이 운영될 예정이다. 불교미디어 아트와 템플스테이 관련영상도 상영된다.25·28일 뉴욕 원각사에서는 당일형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여행업계 관계자 30여 명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