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리다
산이 커서 덕이 크고 고개 높아 삶의 가치를 보네
박달도령과 금봉 낭자 전설대중가요로 불려 ‘대히트’고려 거란병 침입 전적지김취려 장군 활동 조명돼야
‘그날’의 함성 없어도 하늘같은 혁명의 가르침
은하수에 닿을 듯 높고 양의 창자처럼 꼬불~ 꼬불~
미륵리와 관음리 이어주는 길에 꽃이 피다
남편은 仁을 이루지만 아내는 의지할 곳 잃는다네!
재 넘어 큰 절로 깨침의 소식 전하던 길
옛 변방 숲길에 처연한 이야기 서리서리 묻혀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