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중 개봉 예정
49재와 환생 소재로 다뤄
국내 최초 현대무용 영화화
‘찾아가는 불교영화 순례’도

감독 구담 스님과 문지애 안무 감독(맨 오른쪽),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4일 견지동에서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발표 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구담 스님과 문지애 안무 감독(맨 오른쪽),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4일 견지동에서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발표 간담회가 열렸다.

구담 스님의 첫 번째 장편 독립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이 내년 1월  크랭크인한다.

독립영화감독 구담 스님은 914일 오후 130분 서울 조계사 나무 카페 갤러리에서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후원 조계종 문화부, 중앙신도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내년 10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을 영화화한다. 스트리트 댄서인 여주인공의 죽음, 그녀의 49재, 환생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어떻게 삶의 본질에 다가갈 것인지를 성찰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수인 역은 남가현, 선아 역은 최주영, 제바 역은 신무길 배우가 맡았다 안무감독은 문지애, 무대 감독은 정승재 씨

안무감독 문지애 한양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긴 안목으로 연결했을 때 발생하는 그 사이의 서사를 압축하고자 한다.”무용과 영화의 관계성에 주목해 단순히 몸의 움직임과 춤, 안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안무로 다가가려 한다.”고 밝혔다.

구담 스님은 이번 영화의 제작 고불식을 찾아가는 불교영화 이야기, 100일간의 순례형식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전국의 사찰을 찾아 그동안 연출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불교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법석을 마련해, 불자들에게 불교예술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불교영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함이다. '구담스님의 찾아가는 불교영화이야기, 100일 순례' 신청을 원하는 사찰이나 단체는 영화 제작팀에 문의하면 된다. 

구담 스님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제작한 다섯 편의 작품은 주로 30분 내외의 단편영화로 경전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거나 지금 시대에 있어 사회적으로 공감할만한 문제를 주로 다뤄왔는데, 이번 영화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영화의 비전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확대하기 위한 첫 장편영화가 될 것이라며 대중 상업영화 제작을 위한 대규모 제작비의 투자가 어려운 현실에서 작품성 있는 저예산 독립 장편영화의 활발한 제작이 불교영화의 중흥을 위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동참 안내>  
설판 및 동참: 농협 603012 52 029880 (예금주 박정민_구담)
문의. 영화 제작팀 010-7750-1933 / 010-4656-1855.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연출과 제작을 맡은 구담 스님이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연출과 제작을 맡은 구담 스님이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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