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서, 9월 16일부터
​​​​​​​문화재 활용 감각·언어 체험 등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해 운영하는 ‘데굴데굴 놀이터’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해 운영하는 ‘데굴데굴 놀이터’ 모습.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놀이터가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9월 16일부터 전시실 내에서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데굴데굴 놀이터’를 운영한다.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인 ‘데굴데굴 놀이터’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됐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영유아가 오르고, 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또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의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수·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덟 가지 촉감재료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물, 영유아가 스스로의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거울, 사물의 모양 및 방향의 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퍼즐 등은 36개월 미만 영유아의 신체 감각과 함께 탐구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물은 각각 팔주령·청동거울·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와 함께 ‘데굴데굴 놀이터’ 바깥에 마련된 ‘아하! 나무’ 공간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구비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데굴데굴 놀이터’는 어린이박물관 전시 관람을 예약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박물관은 36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보호자와 함께 신체 및 정서·인지 발달을 고려한 전용 공간에서 마음껏 놀이하면서 박물관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놀이터 전경,.
놀이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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