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 19대 인선 통리원장 기자간담회올해 신도수계법회부터 4단계로 세분화“총지종이 2년 뒤(2021년) 창종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해 기념책자를 발간하는 등 종단의 역사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내년에 제10회 국제재가불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이 행사 직후 준비팀을 구성해 창종 50주년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연초 총지종 19대 통리원장에 재임된 인선 통지원장은 3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통리원 반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
세상 참 편리해졌다. 돌이켜보면 50년 전만해도 산에서 나무를 주워 땔감으로 썼다. 1980년대 후반까지는 연탄이 최고의 난방 연료였고, 가마솥에 밥을 하다가 전기밥솥이 등장한 시기도 40년 전이다. 세탁기의 발명은 100년이 됐지만, 보급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필자의 어린 시절만 해도 집안에 빨래방망이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이제 쌀과 물을 붓고 버튼을 눌러 밥이 되는 걸 신기해하는 사람은 없다. 세제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탈수는 물론 건조까지 되는 기계를 신기해하는 사람도 없다. 인공지능 자동차나 드론 택배가 눈앞에
조계종립 동국대학교는 2월 28일 오전 11시 본관 중강당에서 제19대 윤성이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제18대 총장 보광 스님의 이임식과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주호영ㆍ지상욱 국회의원,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 불교계와 정ㆍ재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한 윤성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비전을 발표한 후 'Energize Dongguk'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학이념 역량강화', &
법륜 스님 특강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는 바로 여러분 자신" 조계종립 동국대학교는 2월 22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신입생 3,101명을 비롯해 교수 및 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총장 보광 스님은 식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동국대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힘든 수험생활을 잘 견뎌 온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워가기 바라며 그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패기 있는 젊은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길장 스님 ‘유마경’ 주석서 번역길장 저ㆍ김호귀 역/중도/32,000원 〈유마경(維摩經)〉은 초기 대승경전 중에서도 그 성립이 오랜 경전 중 하나이다. 재가거사인 유마힐을 주인공으로 한 경전인데, 경전 중에서 재가자를 주인공으로 한 경전은 〈유마경〉과 〈승만경〉이 유일하게 전한다.경전의 주인공인 유사 거사는 불교의 진수(眞髓)를 체득하고 청정한 행위를 실천하며 가난한 자에게 도움을 주고 불량한 자에게 훈계를 해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즉, 유마거사는 재가신자의 이상상(理想像)이며, 〈반야경〉에 서술된 공(
불교총지종 18대 통리원장 인선 정사가 19대 집행부도 이끌게 됐다.불교총지종 중앙종의회(의장 수현 정사)는 지난 16일 제144차 종의회를 개최, 현 통리원장 인선 정사의 제19대 통리원장 연임 인준안을 가결했다.종의회 직후 인선 정사는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종령님께서 저를 지명해 주셨고, 그런 저를 인준해 준 종의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새로운 임기 동안 종단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인선 정사는 19대 집행부의 사업으로 총지종 50주년 사업과 국제재가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14일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동국대에 따르면 차기 총장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보광 스님이 최근 “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40년 넘게 학교 사랑과 동국발전 염원으로 달려왔다. 이제 더 훌륭한 분이 선임되어 동국대를 지속 발전시키기를 부처님께 기도 하겠다”고 밝혔다.보광 스님은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 “총장 취임 초기부터 줄곧 연임에는 뜻이 없었다. 연임을 생각했다면 그동안 소신 경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연임 욕심을 부리면 학내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
“확고한 종단 정체성은 신도 수행의 버팀목”2019년 기해년을 열흘 앞둔 구랍 20일,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서울 관문사에서 만나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 해를 돌아보고, 천태종의 신년 종무기조와 불자들에게 들려주는 덕담을 들어봤다. 편집자“信心은 善因善果 惡因惡果에 대한 확신새해엔 복 짓고, 복 아껴 쓰는 삶 살길”△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신지 9개월이 흘렀습니다.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천태종을 잘 이끌어 오셨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종단 안팎에서 받고 있습니다. 먼저 그간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종교
“나는 전생에 佛母 유성 스님, 마지막 꿈은 세계펜화박물관 건립”사람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이 있다. 다만 그 재능을 발견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재능을 일찍 발견한 사람은 재능을 일찍 꽃피우기 마련이다. 김영택(73) 화백은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해 한평생 그 길을 걸었다. 디자인을 전공해 20대에는 내로라하는 대기업을 다녔고, 이후 20년 간 기업을 경영해 40대에는 세계 톱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천명에 이르러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바로 펜화. 그리고 23년 간 한 우물
고준환/양현문고/18,000원한국교수불자연합회 초대회장을 지낸 고준환(77) 경기대 명예교수가 고구려ㆍ백제ㆍ신라ㆍ가야ㆍ야마대 왜 등 다섯 나라의 고대사를 자주사학 관점에서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고주몽성제에서 광개토대제까지-대제국고구려·백제·신라·가야·왜 5국 역사기행〉은 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부터 대제국을 완성한 광개토대왕에 이르는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은 △4국을 통일한 불교국가 신라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국제결혼 △한국불교의 가야 초전(初傳) △김수로왕의 딸 묘견공주가 중애천황과 결혼 후 야마대왜를 69년 간
법응 스님, 10월 22일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고려 말(14세기)로 추정되는 구결(口訣)과 조선 초(15세기) 자형(字形)으로 추정되는 한글 손글씨가 쓰여 있는 〈법화경〉 목판본이 발견됐다. 구결(口訣)은 한문을 읽을 때 그 뜻이나 독송(讀誦)을 돕고자 각 구절 아래에 달아 쓰던 문법적 요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은 10월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루 전 KBS 'TV쇼 진품명품‘에 소개된 〈법화경〉 목판본을 공개했다. 이날 감정가 30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인정받은 〈법화경〉은 경매에서 유찰
조계종 원로의원 호암당(顥菴堂) 인환 스님이 10월 26일 오후 3시30분경 부산 내원정사에서 법랍 66년, 세수 88세로 원적했다. 영결식은 10월 30일 오전 10시 부산 구덕산 내원정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인환 스님은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강의하며 한국불교의 교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매진한 종단의 대표적인 학승이다. 1952년 효선스님을 은사로 부산 선암사에서 출가한 인환스님은 1953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구족계 수지 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해 학자로
박완일 전 전국불교신도회장이 10월 26일 오전 10시 입적했다.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동방문화대학원대 불교문예연구소12차 세미나서 백원기 교수 주장“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오늘날, 현대 불교문학은 그 나아갈 방향을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자비 실천의 윤리에서 찾아야 한다.”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가 10월 26일 동 대학교 호운관에서 개최한 제12차 불교문예연구소 학술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백원기 불교문예학과 교수는 현대 불교문학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백 교수는 ‘현대 불교문학의 지향점 - 생명존중과 자비실천 윤리’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불교경전을 기반으로 한 〈자타카〉와 이를
깊어가는 가을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인연의 향기’를 주제로 한 감미로운 음악회가 열렸다.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행주 스님)는 신도회 주최로 7일 오후 6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신도와 시민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삼운사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본 무대에 앞서 주지 행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을 한 분들도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면서 “조촐한 자리일 수도 있겠으나 가을을 그냥 보내기 섭섭해 음악회를 마련했다. 흥겨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란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6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과 의전국장 인덕 스님을 비롯한 수계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법화삼매참의는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신도오계(信徒五戒)’를 받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법회로, 이번 하반기 법회에는 2017년 수계 신도들이 동참해 습의 재교육과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입제법어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계율이라고 할 때 ‘율’은 강제성이 있지만, ‘계’는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요즘 잣 수확이 한창이다. 9월 25일부터 경내에 상주하는 사부대중이 모두 나서 잣 수확을 하고 있다. 구인사 인근에는 200만 그루의 잣나무가 있는데, 1960~70년대 천태종 사부대중이 조림한 결과물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금강 267호 천태도량에 핀 연꽃 중 ‘주경야선의 종풍 드높인 구인사’의 일부분.1960년대는 먹을거리부터 모든 게 부족하던 시절이다. 추운 겨울, 도시에는 일부 연탄이 보급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가정에서는 제대로 된 난방연료가 없어 인근 야산에서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했다.
“세계가 인정한 무형유산 걸작‘판소리’ 대중화는 내 평생의 꿈”개화기 이후 밀려든 서양 문물은 우리에게 ‘전통문화는 촌스럽고, 서양 문화는 멋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교육현장에서도 한국문화보다 서양문화가 우월한 양 가르쳤다. 그렇다보니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오던 ‘소리패’ㆍ‘사당패’는 민중에게 친숙한 존재였을지 몰라도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진 않았다.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鼓手, 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唱, 소리)ㆍ아니리(말)ㆍ발림(몸짓)을 섞어 구연(口演)하는 판소리도 천대받은 우리 문화 중 하나다.
14일, 신촌 스타광장서 1천여 시민 운집길구봉구ㆍ밀키웨이ㆍ루나소울 등 공연서울 신촌 성룡사가 한가위를 10여 일 앞두고 취업난으로 힘겨워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천태종 서울 성룡사(주지 진철 스님)는 9월 14일 오후 7시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불자와 시민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018 젊음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음악회는 방송인 블랑카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성룡사 보현합창단(지휘 박경태, 반주 김경진)의 △가을이 오면 △아모르파티 등의 노래로 막을 올렸다. 이
포장 걷어낸 초기불교의 민낯미야모토 케이이치 저ㆍ한상희 역/불광출판사/16,000원 모든 종교는 세력이 확장될수록 포장되기 마련이다. 불교도 예외는 아니다. 인도에서 불교가 탄생하고, 부처님 입멸 후 부파불교, 대승불교로 나아가면서 초기불교의 민낯 위에는 여러 형태의 포장이 덧씌워졌다. 특히 대승불교의 문헌까지 포함해서 개론서가 만들어지면서 초기불교의 본래 골격을 알아차리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 그런 점에서 부처님 당시에 가장 가까운 최초기 불교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담아내려한 이 책의 시도는 신선하다.불교 성립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