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 인선 통리원장이 제19대 집행부 주요 종책을 발표하고 있다.

 

 

총지종 19대 인선 통리원장 기자간담회
올해 신도수계법회부터 4단계로 세분화

“총지종이 2년 뒤(2021년) 창종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해 기념책자를 발간하는 등 종단의 역사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내년에 제10회 국제재가불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이 행사 직후 준비팀을 구성해 창종 50주년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연초 총지종 19대 통리원장에 재임된 인선 통지원장은 3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통리원 반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는 종책으로 창종 50주년 관련 행사를 꼽았다. 이밖에도 임기 중 △종헌종법 개정 △새로운 포교지 개척 및 사찰 정비사업 △승직자 심화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종무행정을 펴나겠다고 덧붙였다.

19대 집행부의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핵심사업은 총 7개로 △부산 정각사 득락전 1315존 원불봉안 불사 △부산 법성사 신축불사(재개발) △제10회 국제재가불자대회(2020년) △제13회 경로잔치 △총지종 신도대상 수계법회 △제30회 청소년 어린이법회(바른인성 프로그램) △사회복지시설 확충 및 강화 등이다.

핵심사업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도대상 수계불사다. 총지종은 기존에 7년 이상의 신도를 대상으로 평생에 1번 수계를 실시해왔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수계단계를 4단계로 세분화하고, 이에 맞춰 신도용 가사를 구분하는 등 수계회차를 늘려 신도들의 신심을 고취시켜나갈 계획이다.

인선 통리원장은 “저출산 고량화 사회에서 신도들의 시주금으로 종단을 운영한다는 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는 신도들의 보시금은 가급적 사회에 환원하고, 종단 운영재원은 수익사업 모색을 통해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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