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인사 광명전, 1000여 대중 동참

천태종은 6일 구인사 광명전에서 법화삼매참의 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6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과 의전국장 인덕 스님을 비롯한 수계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화삼매참의는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신도오계(信徒五戒)’를 받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법회로, 이번 하반기 법회에는 2017년 수계 신도들이 동참해 습의 재교육과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입제법어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계율이라고 할 때 ‘율’은 강제성이 있지만, ‘계’는 강제성이 없다. 하지만 계의 목적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데 있기 때문에 계를 수지한다는 건 불자들에게 무척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 후 “사바세계에서 살다보면 계를 잘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어긴 부분에 대한 참회와 재발심의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수계자는 계를 받지 않은 사람과는 달라야 한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수계자의 본분을 돌이켜보고, 총본산에서 열리는 법화삼매참의 법회에 동참해 참회와 재발심을 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의전국장 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 후에는 의전국장 인덕 스님의 지도에 따라 습의교육이 이뤄졌으며, 이후 △저녁예불 △종정예하 친견 △법화삼매참의 △아침예불 △회향식의 순으로 진행돼 7일 오전 마무리된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법어를 하고 있다.
의전국장 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신도들.
천태종 법화삼매참의 법회가 6일과 7일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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