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총추위 거쳐 2월초 선출 예정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14일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차기 총장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보광 스님이 최근 “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40년 넘게 학교 사랑과 동국발전 염원으로 달려왔다. 이제 더 훌륭한 분이 선임되어 동국대를 지속 발전시키기를 부처님께 기도 하겠다”고 밝혔다.

보광 스님은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 “총장 취임 초기부터 줄곧 연임에는 뜻이 없었다. 연임을 생각했다면 그동안 소신 경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연임 욕심을 부리면 학내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장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은 이유에 대해선 “거취 표명이 너무 이르면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보광 스님은 2015년 5월 동국대 제18대 총장에 선임된 바 있으며, 임기는 오는 2월 말까지다.

한편, 동국대 제19대 총장은 오는 30일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2월 초순 이사회에서 따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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