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평소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에 비해 기도(명상)를 하는 빈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사회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여론조사결과’를 보면 평소 기도나 명상을 열심히 하는 불자는 12.3%에 불과했다. 반면, 개신교신자는 40.4%, 가톨릭신자는 28%였다. 명상수
지난 5월 기공된 천태종 서울 관문사 옥불대보탑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포함한 복장물이 지난달 30일 봉안됐다. 관문사는 이날 경내 4층 옥불보전에서 ‘옥불대보탑 복장봉안 법요식’을 봉행하고 그 뜻을 기렸다. 옥불대보탑은 국보 제86호 경천사 10층 석탑의 양식을 계승했다. 높이 20.7m 기단부 지름 12m의 8각 10층탑으로 위용과 자
만공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선사 송담 스님이 조계종을 탈종했다. 뒤이어 송담 스님이 몸담고 있는 (재)법보선원 임원진도 14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동반 탈종을 결의하고 15일 교계 언론에 탈종공고문을 게재했다. 송담 스님 문도 30여 명도 곧 탈종할 것이라고 한다. 법보선원 이사진 탈종공고가 언론에 게재되던 날 조계종 초심호계원은 <법인관리법>에
가을은 일명 ‘독서의 계절’이다. 하지만 최근 불교계 출판시장을 둘러보면 이 별칭이 무색할 지경이다. 불자 독서인구가 급감했다는 말이다. 본지가 특집기사 취재과정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최근 교보문고 종교서적 베스트 20위에 다행히(?) 두 권의 불서가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저자가 모두 법륜 스님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영향으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가 8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조계종의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9월 30일까지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장 도업 스님은 “이사회는 단순히 대각회 만의 입장에서 법인관리법 수용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많은 법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감안해 깊게 생각해 결론을 낸 것&rdquo
조계종이 8월 27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호국의승의날’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그동안 의승의날 제정의 필요성이 간간이 제기되긴 했지만, 종단 차원의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조계종과 해남 대흥사가 추진위 구성을 결의한데 이어 종회의 지지까지 얻어 발 벗고 나섰다하니 뒤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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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도덕(윤리)교과서 15종에 나타난 불교 서술체재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학술연찬회가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광연구원과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연찬회는 현직 초중고 불자교사들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남달랐다. 무엇보다 발제자들은 도덕(윤리)
내년부터 학점은행제를 통해 불교학 학사학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다. 동국대 평생교육원이 1년여 준비를 거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학점은행제 도입 16년만이다. 이번 결실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불교학 학점은행제’가 불교학의
올해는 만해 한용운 스님이 입적한지 70주기가 됐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만해는 일제의 강압과 협박과 회유에도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켰다. 오죽하면 심우장을 일본과 마주하기 싫다며 북향으로 지었을까. 만해는 육당 최남선, 춘원 이광수가 일제의 압박에 굴복한 나머지 변절했을 때 “내가 아는 육당과 춘원은 죽었다&rdquo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향후 4년간 각 지역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행사다. ‘어떤 일꾼을 뽑느냐’에 따라 지역의 발전 여부 좌우된다. 그런데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의 그릇된 종교관이 문제를 야기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한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당선 시 학내 특정 종교동아리 구성을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전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참사다. 이 사고는 정해놓은 규칙을 무시한 어른들로 인해 규칙을 잘 따르던 다수의 청소년들이 희생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기도 한다. 기본 매뉴얼과 규칙을 너무나 쉽게 무시하고, 이런 문제가 문제시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의 지적이다. 인도로 차(오토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다. 참사 한 달째를 맞고 있는 요즘 슬픔과 절망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정신의 피폐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그래서 ‘마음 다스리기’는 매우 중요하다. 때마침 18일 분당 불곡산 대광사에서 전통명상수련센터 상량식을 봉행한 것은 큰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