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마음 계발 안내서폴 길버트·초덴 저, 조현주 외 3인 역/학지사/24,000원 고통과 치유에 대한 불교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일까? 임상과 진화심리학을 전공한 임상심리학자 폴 길버트와 승려 출신의 명상 지도자 초덴은 이에 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고, 고통과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불교적·심리학적 관점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인식한다.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통합해 함께 저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뜻을 모은 이들은 자비 훈련의 기초로 마음챙김을 포함하고자 했고, 마음 훈련을 시작할 때 만
초기불전 근거해 팔정도로 푼 〈반야심경〉김사철·황경환/김영사/15,800원 〈반야심경〉은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많이 애송하는 경전이다. 소승·대승경전의 내용을 간결하고도 풍부하게 응축했는데, 예불이나 각종 의식 때마다 지송된다. 하지만 자주 읽고 외워도 그 참된 의미가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다. 〈반야심경〉을 형이상학적 설명 대신 초기불전에 근거해 부처님의 명상법·수행단계와 연계해 풀어낸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반야심경〉이 부처님 입멸 800~900년 후 찬술된 만큼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담았다기보다 후대의 불제자가 시대
故 혜성 스님의 10ㆍ27법난 40주년 시집혜성 스님/동쪽나라/1만 원 10ㆍ27 법난은 1980년 10월 27일을 기해 전두환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가 불법으로 불교인들을 연행해 고문ㆍ취조 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989년 11월 강영훈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고, 2018년 4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올해는 10ㆍ27 법난이 일어난 지 40년 되는 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국민 및 불제자들의 이해와 관심은 생각보다
붓다 참뜻 쉽게 정리한 입문서성운대사 지음·조은자 옮김/운주사/16,000원 ‘인간불교(人間佛敎)’를 종풍(宗風)으로 대만 불광산사(佛光山寺)를 창건한 성운 스님이 불교의 핵심 개념과 부처님 가르침의 참뜻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일화와 쉬운 용어를 사용해 설명한 불교입문서를 출간했다.책은 불교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삼귀의부터 △오계수지 △삼법인 △사성제 △십이인연 △사홍서원 △육바라밀 등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더불어 △중관(공사상) △유식(전식득지) △화엄(유심) 등의 사상을 비롯해 △참회 △발
성현 가르침 21개 이야기로 엮어원행 스님/조계종출판사/16,000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백만원력결집(百萬願力結集)’을 발원하며, 행복한 삶을 좇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담은 명상집을 출간했다.책은 △스승의 무거운 은혜 △청정한 삶 등 총 21편의 단편으로 구성됐으며, 부처님과 옛 성현들이 남긴 가르침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마음실천법’을 제시한다. 또 바른길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책 이름에 쓰인 ‘백만원력’은 조계종이 추
조선 불교건축사 한눈에홍병화/민족사/14,800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지금까지는 일부 유명 사찰만을 한정해 다루거나, 불교건축에 대해 개괄하거나, 비교적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시기의 불교건축에 대해 다룬 책은 몇 권 있었지만, 불교건축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은 국내에 출간된 적이 없다.저자는 조선 후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지 10여년 만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 전체를 다루는 이 책을 출간했다.그동안 저자는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와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등 전통사찰과
탄허 사상에 관한 국내 최초 연구서문광 스님/민족사/28,000원 탄허(1913~1983) 스님 입적 36년 만에 탄허 사상의 전모를 개관할 수 있는 개론서이자 탄허 연구의 지침서가 출간됐다.민족사학술총서 시리즈 73번째인 〈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은 19년 동안 탄허 스님의 사상을 연구한 문광 스님이 쓴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한국학중앙연구원)을 엮은 것이다.탄허 스님의 사상은 선사상·화엄 사상·역학 사상·유학 사상·노장 사상·기독교관·미래학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광활한 학술을 유교·불교
부처님 가르침 통해 삶 살아야이상규/도서출판해조음/15,000원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원리는 연기법(緣起法)과 ‘공(空)’이다. 저자는 부처님께서 펴신 실천적 가르침의 핵심인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와 그 행위규범인 팔정도(八正道), 불자가 실현하고 도달한 목표의 제시인 삼귀의 및 중도를 현실에 비추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저자는 또 이들 바른길이 이 세상 뭇 생명과의 상호의존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기본요소로 작용함을 설명했다.이어 인류가 역사상 겪은 대표적인 비극을 자연재해, 전쟁, 전염병, 환경재앙 등으로 나누
40여 차 관련 100여 편의 시김기원/한누리미디어/12,000원 우리는 하나였다먼 세상 사람도 아니고닮은 노래를 부르며동행차 마시는 얼굴포근한 아침나라에 사는 사람들새 사랑을 읽어 내리며뾰족이 부딪치는 틈마다반기듯 익히는 무궁화 꽃길때때로 소용돌이치는 삶길 위에여운의 땀 짓는 등대빛 이야기찻자리에 앉아 연다찻잎이 느끼는 공감원점을 못 속이는 길에서포근한 나라의 상징처럼 만난기적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오늘만은 구두끈 묶기가 싫다. - ‘소중한 만남’ 전문녹차와 관련된 다수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는 김기원(85) 경남과기
문화재청, 공주·부여·익산 26개 핵심유적 소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백제 후기(475~660년)를 대표하는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소개한 를 발간했다.는 그동안 고고학 논문이나 학술지 위주로 논의되어 온 백제의 역사를 쉽게 재구성해 많은 사람이 백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책은 공주·부여·익산 3개 지역으로 나누어 백제왕도 핵심유적 탐방 기록, 역사적인 사건, 전해지는 설화, 발굴 일화, 유물의 의미와 가치 등을
고이데 요코 / 불광출판사 / 16,800원일본불교 대표하는여섯 스님의 ‘깨달음’ 32살의 여성 불자가 일본불교를 대표하는 여섯 스님을 찾아가 ‘깨달음’을 주제로 인터뷰했다. 저자 고이데 요코(小出遙子)가 만난 스님은 모두 일본 불교계의 주류인 천태종·조동종·임제종에서 존경받는 스님들이다.필자가 만난 스님은 조동종 국제센터 소장 후지타 잇쇼(藤田一照) 스님, 임제종 엔카쿠지파 관장인 요코타 난레이(横田南嶺) 스님, 쓰쿠요미(月読)명상연구회를 이끄는 고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스님, 천태종 최
도영인 외 3명 / 안티쿠스 / 22,000원포스트 코로나의 대안은 ‘영성’ 역사적으로 볼 때 인류에 재난이 닥치면 종교계와 과학계는 서로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경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Pandemic)’ 후에는 종교와 과학이 독자적 방식만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문제를 해결하지도, 그에 대해 영향을 발휘하기도 어려울 것이라 예측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성(靈性)의 힘’을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사회·경제 등 사회과학 전 분야의 연대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책은 △
불광출판사 / 각 2만 원‘명상’·‘마음챙김’ 개념부터 응용까지 ‘명상’과 ‘마음챙김(Mindfulness)’을 일러스트를 활용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 두 권의 가이드북이 나왔다.〈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명상의 대가들을 만났고, 다양한 지역의 전통 명상을 80여 가지 이상을 직접 수행해 온 명상연구가 지오반니 딘스트만(Giovanni Dienstmann)의 명상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이 한 권의 책에 명상의 역사와 원리, 효과와 방법 등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결과물을 모두 담았다. 이
마크 윌리엄스 외 3명 / 마음친구 / 17,000원부정적 감정 떨쳐내는 8주 간의 명상수련법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7%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에는 우울증이 중년 후반에 나타났지만,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우울증이 무서운 이유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우울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늪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우리를 우울·불행 등 부정적 감정에 빠트리는 마음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8주 명상 수련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8주 명상 수련법’은 우
김양식 / 수류책방 / 15,500원100세 시대 맞아 인생 후반의 황금기슬기롭게 준비하기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이제 우리에게 인생 후반기 최고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60세부터 80세까지 약 20년을 인생 후반기의 황금기로 꼽는다. 인생 3막이 펼쳐지는 이 시기를 행복하게 보내려면, 일찌감치 계획을 짜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인생 3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슬기롭게 인생의 새 틀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저자는 역사학자이자 명상가다. 그는 책 서문에서 “분명한 사실은 인생 후반기 50년
‘지관(止觀)’과 ‘법화칠유’ 통한 마음치유 연구서차차석 외 2명/블랭크/비매품 〈천태소지관〉과 〈법화경〉의 ‘법화칠유’를 중심으로 상처받은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명상프로그램을 연구한 책이 출간됐다.〈법화천태의 명상과 마음치유〉는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의 보고서 성격을 지닌 책이며, ‘멈춤과 관찰[止觀]의 심리치유’와 ‘〈법화경〉의 법화칠유(法華七喩)를 응용한 마음치유’ 등 두 편의 논문으로 구성돼 있다. 책임연구는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홍유신 박사(참사랑아동발달상담센터 전문상담사)와 김선화
일감 스님/불광출판사/22,000원9월 15~21일, 탁본 60여 점 전시 암각화는 문자가 없던 시대의 사람들이 풍요·안녕·주술 등의 의미를 담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기하학적인 무늬부터 사람, 동물 등 다양한 모양의 그림이 남겨져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연구가치가 높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불교적 가치와 수행자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암각화를 해석하고 느낀 점을 시와 에세이로 표현한 명상록을 출간했다.일감 스님은 김호석 화백과의 인연으로 암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
사찰 신행활동 지도용 안내서 스님이 사찰에서 재가신도의 신행활동을 지도하는데 올바른 방향을 잡아 줄 신행안내서가 발간됐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스님들이 신도들의 신행활동을 이끌 때 참고할 수 있는 를 발간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는 사찰 신행활동 지도용 안내서다. 포교원은 포교연구실에서 제1차 서울, 제2차 부산, 제3차 광주 등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별 모범사찰을 방문했다. 여기에 1,500여 명의 포교사와 신도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3년 간 30억 들여 29종(34권) 출간밀교사·의식·진언·도상 등 집대성한국 밀교의 문화·역사·문헌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집대성한 한국밀교문화총람 29종(34권)이 최근 출간됐다.대한불교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은 문화관광부와 함께 2016년 4월부터 3년에 걸쳐 30억 원의 예산과 100여 명의 학자를 참여시켜 국내는 물론 인도·중국·일본·동남아시아 국가까지 누비며 밀교유적을 답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초판본(비매품)은 종단협 가입종단·불교대학·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추후 보급용은 별도 제작
내면의 평화 안겨 줄 황금열쇠수망갈라 저·차은숙 역/운주사/3만 원 ‘칸니(Kanni) 명상’은 약 120년 전 미얀마의 실라 띳사(Sila Tissa) 스님이 사마타와 위파사나 명상을 아울러 소개한 수행법이다. ‘칸니 명상’은 스님들에게만 구전으로 전해져온 명상법으로, 상좌부 불교의 전통 가르침과 주석서에 근거해 정립됐다. 수망갈라(Sumangala) 스님이 칸니 명상의 수행 비법과 자신이 체험한 명상 지도 경험을 정리해 출간했다.칸니 명상은 일반적으로 사마타 35일, 위파사나 20일로 총 55일간 진행된다. 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