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주·부여·익산 26개 핵심유적 소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백제 후기(475~660년)를 대표하는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소개한 <공유하고 감상하는 백제, 공감백제>를 발간했다.

<공유하고 감상하는 백제, 공감백제>는 그동안 고고학 논문이나 학술지 위주로 논의되어 온 백제의 역사를 쉽게 재구성해 많은 사람이 백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책은 공주·부여·익산 3개 지역으로 나누어 백제왕도 핵심유적 탐방 기록, 역사적인 사건, 전해지는 설화, 발굴 일화, 유물의 의미와 가치 등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공주시의 공산성ㆍ송산리 고분군ㆍ대통사지ㆍ정지산 유적ㆍ수촌리 고분군ㆍ고마나루 △부여군의 부소산성ㆍ관북리 유적ㆍ능산리 고분군ㆍ정림사지ㆍ나성ㆍ왕흥사지ㆍ능안골 고분군ㆍ군수리사지ㆍ구드래 일원ㆍ화지산 유적ㆍ정암리 와요지ㆍ가림성 △익산시의 왕궁리 유적ㆍ미륵사지ㆍ제석사지ㆍ쌍릉ㆍ익산토성ㆍ금마도토성ㆍ미륵산성ㆍ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등 26개다.

이 백제왕도 안내서는 일반적인 학술보고서와는 달리, 쉬운 문체와 용어를 사용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고, 정보무늬(QR)를 통해 지역별로 제작한 노래와 관광명소, 지역축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책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10월 중으로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과 국·공립도서관에 전자책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책이 백제왕도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백제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가치 확산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는 물론, 이와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