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8월 16일 이전에 총무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 금산사 주지)는 8월 1일 낮 12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한 후 설정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용퇴 의사를 확인했다고 유인물을 통해 밝혔다. 유인물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의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총 25교구(군종교구 포함) 본사 중 참석 20, 위임 1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 후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고 원장스님의 뜻을 청취키로 했습니다.1. 총무원장스님께서는 8월 16일 개최하는 임시중
히말라야 16좌 완등하고네팔 오지에 학교 · 병원 건립하는한국 산악계의 영원한 대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8,848m)다. 이 산을 비롯해 히말라야에는 8000m를 넘는 고봉이 20개가 넘는다. 그 중 서양 산악계가 공인한 봉우리는 14개로, 흔히 14좌(座)라고 부른다. 세계 최초로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라인홀드 메스너(Reinhold Messner, 1944~) 이후 무산소 완등, 최단기간 완등 등 다양한 종류의 기록이 쏟아졌다.우리나라 산악인의 활약도 눈부셨다
2년 전, 20년 타던 자동차를 폐차할 때 기분이 묘했다. 생애 첫 차여서 애정도 각별했지만, 큰아들이 태어날 때 구입해 가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터라 더욱 그랬다. 이 차는 수동기어였는데 급경사로에 멈췄다가 출발할 때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창문도 손잡이를 잡고 돌려야 오르내리는 수동. 차량성능이 떨어지면서 운전 중 필자의 투덜거림이 잦아졌다. 그럴 때마다 아내 하는 말 “차 듣는데서 그런 말 하면 안돼요.”본의 아니게 큰아들 나이를 공개했는데, 필자의 집에는 큰아들보다 고연령의 냉장고와 세탁기가 있다. 둘은 올해로 23살 동갑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티베트인 지혜족첸 롭뾘 린뽀체/담앤북스/16,000원 인간을 포함한 모든 중생은 감정을 지닌다. 하루 중에도 수십, 수백 번 기쁨·분노·슬픔·즐거움·사랑·미움의 감정을 느낀다. 이 중에서 긍정적인 감정은 상관없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부정적인 감정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감정 다스림에 관한 티베트 불교의 지혜를 담은 대중명상서다.부처님은 사람의 감정이 ‘거대한 에너지 장’에서 노닌다고 표현했다. 이 에너지 장을 순수한 물에 비유하면서 여기에 생각
나를 위한 맞춤 행복법원빈 스님/휴/14,000원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에 항상 만족하지는 못한다. 그로인해 번뇌와 후회를 하기도 하고, 그럴 때면 스스로를 못났다, 성숙하지 못하다고 타박한다. 특히 연애·공부·취업 등 걱정거리가 가득한 청년들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이 책은 삶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원빈 스님의 행복지침서다.불교방송, 팟캐스트,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년들을 만나 고민에 귀기울여온 스님은 건강한 자존감과 행복한 자아를
천태종, 6월 18일 구인사 예수재단서충북도 문화재위원 등 관계자 참석해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6월 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과 충북도청 문화재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과 대조사전 앞 특설단에서 ‘구인사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시연회를 봉행했다.재의식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생전예수재는 살아생전 참회와 정진으로 무수한 공덕을 쌓아 일체중생이 더불어 복락을 누리기를 염원하는 의식으로 천태종은 불교전통의례인 생전예수재를 정통으로 계
천태종 구인사 개산 73주년 법요식 봉행18일 설법보전서, 법요식 후 그네뛰기도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억조창생(億兆蒼生) 구제중생(救濟衆生)’이란 대원력 아래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지에 산문을 연지 73년째를 맞았다.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18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3주년 기념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도용 종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8일자로 일부 사찰 주지 인사를 단행했다. 양평 양산사 주지 도각 스님청도 청화사 주지 탄성 스님동곡 청수사 주지 탄성 스님함백 길상사 주지 승오 스님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강당서한국밀교문화총람 발간사업 일환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이 창교 71주년을 기념해 6월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강당에서 ‘진호국가와 문두루법’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문두루법’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법으로, 신라 때 명랑법사가 펼친 바 있고, 고려를 거쳐 조선 초까지 행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진각종은 이 세미나를 계기 삼아 〈관정경〉을 근간으로 진호국가 기도의 사종수법을 아우르는 문두루작법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세미나
〈대방광불화엄경-게송〉탄허 스님/교림/6만원근현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지식으로 꼽히는 탄허 스님(1913∼1983)은 유불선(儒佛仙)에 두루 능했고, 불교 경전 중에서는 특히 〈화엄경〉에 정통했다. 이런 탄허 스님이 현토(懸吐)하고, 역해(譯解)를 한〈화엄경〉 81권 중에서 게송을 모아뽑은 〈대방광불화엄경-게송〉이 출간됐다.책을 펴낸 도서출판 교림 서우담(80) 대표는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6년을 모셨다. 스님이 세상을 떠날 때 관련 서적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던 그는 이후 평생을 〈화엄경〉 연구와 출판에 매진해왔다.지난
대안연구공동체, 2년 과정 2·4주 金 서교동서불교인문서 중심, 강의·강평·토론·글쓰기 진행‘삶의 변화’ 이끌도록 집중세미나·수행도 병행인문학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안연구공동체(대표 김종락)가 ‘명법스님 불교학교’를 개설, 6월부터 2년 4학기 과정을 운영한다. 첫 학기는 6월 8일(금요일) 개강해 매 2·4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3시간, 12강으로 진행한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64-46번지 서강빌딩 201호.1년차 과정은 기존 학제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실용적인 불교 관련서적을 텍스트로 삼아 진행한다. 즉, 불
한학자가 된 코미디언 “聖人의 지혜 전할 때 가장 행복해요!”희극인 김병조(69, 金炳祚)는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 엄한 조부모 아래에서 한학을 배웠다. 그래놓곤 성인이 되어선 불쑥 코미디계에 입문했다. ‘살짜기 웃어예’, ‘일요일 밤의 뉴스대행진’ 등 시청률 60%대 기록을 세우며 국민을 울리고 웃기던 그는 한때 코미디계의 대부로도 불렸다. 하지만 한 번의 말실수로 큰 고초를 겪은 후 훌쩍 방송가를 떠났다.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에게 〈명심보감〉을 가르치는 교수님이다. 세상에 평탄한 인생을 산 이가 몇
대한불교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환영논평을 발표했다.진각종은 논평에서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낸 두 정상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주변 열강들의 연쇄회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면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새 역사가 쓰여질 수 있도록 정치권은 정쟁을 비롯한 소아적(小我的) 각축을 멈추고 대아적(大我的)으로 뜻을 모으고 힘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판문점선언을 환영합니다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환영논평을 발표했다.총지종은 논평에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전 교도들과 함께 환영한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와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6.25 전쟁의 종전 선언을 하기로 한 것은 하나의 민족으로 다시 서기위한 선언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으로 그동안 남북이 합의한 모든 과정들이 순조로이 이행되어 남북의 모든 국민들이 한 민족으로 자유로이 서로를 부둥켜 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이 서원한다.
“수행자 보시·정진하며, 중생에 다양한 방편 제시해야”불교문예연구소 11차 학술세미나서 이병욱 씨 주장“수행자의 깨달음이 구체적인 측면에서 범부(중생)의 행복으로 연결되려면,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가 중생을 구제해 열반의 세계로 이끌겠다는 서원 아래 ‘보시’와 ‘정진’을 계속 실천하고, 나아가 중생의 근기에 맞춰 여러 방편의 가르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한국불교에서는 이런 점이 부족하다. 때문에 수행자의 깨달음이 범부의 행복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 〈대승기신론〉에서는 염불수행 정도만을 방편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넘어서 더욱
〈꽃을 드니 미소 짓다〉제운 스님/지혜의 나무/18,000원三間古屋文房繁 세 칸 고옥 문방(서재) 꽉 차 있고門外海鷗數數翻 문밖 바다갈매기가 나를 반기네.佛影書窓爲叱責 서창에는 부처님 그림자 아른대는데何時一笑頂崑崙 어느 때 곤륜에 올라 한바탕 웃을까.- 본문 ‘待頂崑崙’(곤륜산에 언제 오를까) 선(禪)의 미학은 간결함으로 표현되는 독창성과 자유로움이다. 현대인에게 이러한 선의 아름다움을 가장 적절하게 전달하는 수단은 선시와 선서화가 아닐까? 선서화가로 잘 알려진 제운(堤雲) 스님(65)이 선시와 선서화를 한 권에 담아낸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제12대 종령 법공 대종사의 추대법회를 4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 서원당에서 진각종 회성 통리원장, 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이날 법공 종령은 법어를 통해 “부족한 사람을 능력과분한 자리에 추대하신 승단과 음양으로 염원과 격려로 후원하신 다수의 교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간곡한 소청을 올린다.”면서 “재임기간동안 크고 작은 실망과 실책이 생기더라도 불신과 비난만 하지 마시고, 양해와 격려, 그리고 조언과 편달을 주시길 간절히 청한다.
천태종 18대 문덕 총무원장 11일 취임법회구인사 광명전, 1만 사부대중 이·취임 축하 대한불교천태종은 4월 11일 오전 1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 법당에서 1만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17대 총무원장 춘광 스님의 이임법회를 겸해 치러졌다.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대조사님 무량한 지혜 비할 바 없고 억조창생 구제 원력은 한량없어라. 법신은 상주하사 가피 내려 주시니 자비하신 그 은혜 갚을 길이 없구나.”면서 “수승한 방편으
“다름을 인정하고소수자 배려할 때‘선진시민’ 될 수 있죠.”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전철게이트를 나오다가 문제가 생겼다. 왼손에 전철패스를 들고 왼편 인식기에 접촉했기 때문이다. 이미 그 게이트로는 한 사람이 지나갔다. 당황한 아이는 엄마가 이끄는 대로 허리를 숙이고 차단기 아래를 통과해야 했다.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오른손잡이 중심으로 돌아간다. 즉, 사회의 구조가 구성원 중 다수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는 말이다. 다수결(多數決)의 원칙에 의해 굴러가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독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진각종립 위덕대학교 8대 총장에 불교문화학과 장익 교수(60세)가 선임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4년이다.학교법인 회당학원(이사장 증광 정사)은 2월 22일 오후 위덕대 이사장실에서 제45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홍욱헌 총장 후임으로 장익 교수를 선임했다.장익 신임 총장은 선임 직후 “위덕대는 진각종립대학으로 불교적 마인드를 갖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지방대학의 한계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위덕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