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강당서

한국밀교문화총람 발간사업 일환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이 창교 71주년을 기념해 6월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강당에서 ‘진호국가와 문두루법’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두루법’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법으로, 신라 때 명랑법사가 펼친 바 있고, 고려를 거쳐 조선 초까지 행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진각종은 이 세미나를 계기 삼아 〈관정경〉을 근간으로 진호국가 기도의 사종수법을 아우르는 문두루작법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1부 발표와 2부 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혜담 정사(교육원 교법연구국장)의 사회로 1주제 ‘진호국가와 기도법-진호국가의 의미와 기도의 종류’(법경 정사, 교육원 교법연구실장), 2주제 ‘밀교의 사종기도법과 문두루법-호마기도와 문두루법의 위치’(성제 정사, 위덕대 교수), 3주제 ‘문두루법 연구현황과 의식재현의 문제점-연구실태와 문제점 해결’(허일범, 진각대학원 교수) 등이 발표된다.

2부는 성제 정사가 사회를 맡아 1부의 주제별로 △혜담 정사-권기현 위덕대 교수 △정성준 동국대 교수-해사 스님(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심법정 유가심인당 전수-최민희 교수(신라문화원)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진각종이 2016년 4월부터 정부와 함께 3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의 일환이다. 진각종은 또 올 가을,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문두루작법 복원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총람사업으로 발간되는 밀교문화총서 시리즈는 내년 가을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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