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단청장이었던 일섭 스님의 화풍을 이은 불교미술의 거장, 송곡 조정우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전이 열린다. 불교미술송곡문도회(회장 전연호)는 11월 5~20일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송곡 조정우 10주기 추모전’을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 수많은 탱화와 벽화, 단청작품을 남긴 조정우 선생은 일섭 스님의 제자로 스님을 말년까지 보필하며 작품을 함께 해 온 불모이다. 일섭 스님의 많은 제자 중에서도 조정우 선생은 일섭 스님과 가장 많이 닮은 화풍으로 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 추모전에는 조정우 선생의 유작 20여
가야총림 초대 방장과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한 효봉 스님(1888~1966)의 생애와 사상을 에세이로 풀어 쓴 책이 출간됐다. 책은 저자 이일야가 2020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월간 〈송광사〉에 연재한 글을 엮어 출간한 것이다.저자는 효봉 스님의 수행처를 시간 순서에 따라 순례하고, 그가 직접 보고 느낀 스님의 사상을 독자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글의 소재에 생동감 있는 글과 사진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아울러 보조국사 지눌(知訥)의 선사상과 정혜쌍수(定慧雙修), 돈오점수(頓悟漸修), 선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0월 21~23일 불교문화대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내국인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홍보행사’를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행사 기간 동안 조계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국 140여 곳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을 안내하는 리플렛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사업단과 행사에 참여하는 분당 대광사·조계사·연주암·법주사·대흥사 등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분당 대광사의
천태종 제17대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전형위원회 위원, 상벌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0월 17일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을 전형위원회 위원과 상벌위원회 위원에 임명했다.세운 스님은 1978년 대한불교천태종 제2대 종정 남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구인사 강원을 마친 후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선사상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천태종총무원 교육부장, 금강대학교 총무처장, 제13·15대 종의회 의원과 제16대 종의회부의장, 대구 대성사·청주 명장사·대전 광수사·울산 정광사·서울 삼룡사·인천 황룡
명상이라고 하면 느리고 정적인 것을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명상은 현실로부터 한 발자국 물어나게 하는 휴식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하지만 책에서 자현 스님이 제시하는 명상은 조금 다르다. 저자인 자현 스님은 현실에서 도피하는 명상이 아닌, 현실을 관통하는 명상이야말로 우리 마음에 자존감과 평정심을 충전시켜 준다고 강조한다. 이 자존감과 평정심을 발판삼아 스트레스와 번 아웃, 고독과 우울, 불안과 허무감을 극복할 수 있으며 창의력과 너그러움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자현 스님이 권하는 명상 방법은 간단하다. 어려운 자세를 취하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주년 대국민 공모전’ 대상에 김세웅, 장성태, 신다혜, 성윤후, 김도연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0월 18일 ‘템플스테이 20주년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이번 시상식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템플스테이와 함께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나아가 공모전을 통해 등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템플스테이를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수자 일현 이철승 작가의 화풍을 이은 제자들이 그간 작업해 온 불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현성 스님, 윤인숙·이덕미·양경희 작가로 구성된 금강회(金剛會)는 10월 19~24일 종로 경인미술관에서 ‘금강회 4인 그룹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현성 스님의 ‘치성광여래도’, ‘아미타삼존도’를 비롯해 금강회 회원들이 조성한 불화 작품 총 16점이 전시된다.현성 스님은 연한물감으로 여러 번 색을 입히는 담채기법을 사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중 ‘아미타삼존’은 중생을 보살펴 극락으로 인도하는 부처인 아
불교 전통문화의 하나인 구인사삼회향놀이가 천태종 제주 문강사에서 펼쳐졌다.문강사(주지 인산 스님)는 10월 15일 오후 6시 30분 경내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구인사삼회향놀이를 시연했다. 시연에는 구인사 삼회향놀이보존회 회장 춘광 스님을 비롯한 화산·안산·덕재·일상·경필·광일·대거·혜운·해문·도전 스님 등이 참가했다.시연에 앞서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 마음을 청정하게 맑힌다면 내면의 있는 본성인 마음의 달을 볼 수 있다.”며 “모든 번뇌 망상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성을 밝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제주도 가을 하늘 아래, 천태종 전국 차인들이 차(茶)문화대회를 열고 부처님 법향과 향기로운 다향을 나누는 법석을 펼쳤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0월 15일 오후 1시 제주 문강사(주지 인산 스님) 일원에서 ‘제18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차문화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차인 200여 명이 들차회와 품격 있는 다례 시연을 선보이며 지역민들을 매료시켰다.행사에 앞서 경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총무원장 무원 스님(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대독한 치사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탄원 스님)가 코로나19로 침제 됐던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불자와 국민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2022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총무원 문화부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불교문화주간으로 선정하고, 불교계 문화예술인과 대중가수들이 함께 음악·미술·출판·문학·환경·체험행사·산사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주제로 불교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올해 첫 오프라인 형태로 조계사 및 지역 사찰 일원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에서 진행된다.행사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
템플스테이의 지난 20년 성과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 대표전통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0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조계종, 국회정각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동주최한다.세미나에서는 전병길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가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 향향’을, 이규민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가 ‘사찰음식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제3차 전통사찰순례 완료자 15명에게 회향 증서를 수여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지난 10월 1일 오후 4시 세텍 컨벤션에서 ‘제3차 한국전통사찰순례 회향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회향 증서는 문화사업단에서 발간한 전통사찰 순례 책자 ‘한국 33관음성지’에 기재된 사찰 33곳을 방문하고, 해당 사찰의 인장을 모두 찍으면 받을 수 있다. 이번 한국전통사찰순례는 총 15명이 회향했으며, 수여식에는 9명이 참석했다. 회향증서 수여자 조석환 씨는 “처음에 잘 알아보지 않고 인장첩 없이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故이건희(李健熙, 1942~2020) 삼성그룹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故이건희 기증품의 첫 번째 지역 특별전이다.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故이건희 회장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 소개했던 우리 문화재들을 토대로, 한국 전통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정선(鄭敾, 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
천태종 제주 문강사가 불교 전통문화의 하나인 삼회향놀이와 차(茶)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문강사(주지 인산 스님)는 10월 15일 오후 1시 경내 일원에서 ‘삼회향놀이 및 차문화대회’를 개최한다. 전통 차 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1부 ‘차문화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천태사찰 다도회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2부 ‘삼회향놀이’는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동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기본의식, 춘광 스님(천태종 부산 광명사 주지) 외 10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법석을 열었다.대성사(주지 도원 스님)는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3층 서원당 법당에서 ‘2022년 창립55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도원 스님은 “천태종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큰 관심과 역대 주지 스님들, 무엇보다 도량을 오가며 불심을 놓지 않으시는 여러 신도님의 지극한 정성이 오늘날의 대성사를 일구었다.”며 “대성사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미래불교 100년을 내다보는 거룩한 불사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
불교의 생명사상을 바탕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의식을 신장시키고,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사)생명존중환경포럼(이사장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주최하고 천태종중앙청년회(회장 사욱진)가 주관한 ‘소백산 지구기후위기 환경 세미나’가 9월 30일 오전 11시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됐다.세미나에는 천태종교무부장 덕재 스님, 총무국장 인덕 스님, 사회국장 자운 스님, 사회과장 문법 스님, 혜운 스님, 도운 스님 등 종단스님이 자리했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은 개관 5주년을 맞아 10월 14일 오전 10시 관내 앞마당에서 ‘마을 대축제’를 개최한다.2017년 10월 10일 개관한 하계종합사회복지관은 ‘함께 하는 이웃이 성장 가능성입니다’라는 기관 미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복지관은 ‘앞으로도 하계투게더’를 슬로건으로 ‘마을 대축제’를 열고 에어바운스 설치·전통놀이·심리 및 주거 상담·EM만들기·디지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재원)은 개관 19주년 및 제26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월 5일 오후 2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9988 해피투게더 참여마당’을 개최한다.지역사회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9988 해피투게더’ 행사는 개관 및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1~3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 및 건강관련 홍보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노인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어르신과 직원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저소득 학생들을 격려하기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지 스님)은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6일 ‘시니어 樂축제’를 연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온라인 기념영상’과 ‘이벤트 부스’, ‘노년사회화교육 작품전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온라인 기념영상은 10월 6일 복지관 홈페이지와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공식 유튜브 채널 ‘봄N줌’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1층 주차장에서 사업 홍보·나눔 마켓·단주 만들기·게이트볼·다트던지기·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진행할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보물)이 10월 30일까지 한 달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과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는 고운사와 소속 말사의 성보를 엄선해 11월 27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등운산 고운사 (謄雲山 孤雲寺)’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고운사에서 온전히 보존·전승해 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를 비롯한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고려시대의 귀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