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문강사 경내 일원서
지역별 차문화 한 자리서 감상
‘삼회향(三廻向)놀이’로 회향

천태종 제주 문강사가 불교 전통문화의 하나인 삼회향놀이와 차()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문강사(주지 인산 스님)1015일 오후 1시 경내 일원에서 삼회향놀이 및 문화대회를 개최한다.

전통 차 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1차문화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천태사찰 다도회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삼회향놀이는 오후 6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동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기본의식, 춘광 스님(천태종 부산 광명사 주지) 외 10명의 의식 시연, 공미연 경기소리꾼의 민요, 성산마을난타팀의 난타, 댄스인제주무용단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삼회향놀이는 영산재나 수륙재 같은 큰 불교의식을 치른 후 스님과 사부대중의 노고를 덜어주는 의미가 담긴, 재가 끝난 뒤 가무악(歌舞樂)을 곁들여 연희를 펼치는 놀이마당이다. 1960년대까지 활발히 전승되다 단절되었으나, 권수근 스님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머물며 춘광 스님에게 전수한 이후 천태종이 보존·전승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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