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형상은 모두 마음에 의지하여 세워집니다. 경계를 만나면 마음이 있고 경계가 없으면 마음도 없습니다. 그래서 옛 조사들은 깨끗한 자성 위에 경계라는 견해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른 바 정혜(定慧)가 비추어 또렷하고 고요하고 맑게 깨어서 작용하니, ‘보고 듣고 느끼고 안다[見聞覺知]는 것은 모든 경계 위에서 견해를 낸 것입니다.사람들은 아름다움이 고정돼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 일이 허다합니다.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무상(無常)·무상(無相)이란 ‘고정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묻혀 현실을 망각하고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주노동자, 고려인, 북한이탈주민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관문사(주지 무원 스님)는 11월 26일 오전 11시 경내 지하 1층 향적당에서 ‘따뜻한 세상만들기 행복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과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 네팔 쿤상 스님, 베트남 응탄 스님, 미얀마 우드라 스님 등이 동참했다. 이외에도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치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며 이웃사랑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2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참가비용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정부의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에 따른 ‘코로나19 2가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기간’에 적극 협력,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만 원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템플스테이 참가 시 해당 사찰에 ‘질병관리청 COOV’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은 전자증명서 캡처본 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나 백신 접종 병원에서 받은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도왔다.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11월 20일 경내 대중공양실에서 부산 금정구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김치·라면·쌀 자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지 춘광 스님을 비롯해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 보광정사 주지 지홍 스님, 법장사 주지 월송 스님, 금용사 주지 동암 스님, 관음사 주지 운곡 스님과 김재윤 금정구청장,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행사에 앞서 춘광 스님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뜻 깊은 자비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명상과 심리상담을 조명하는 추계학술대회를 연다.(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 회장 이필원)는 11월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명상과 심리상담의 만남’을 주제로 2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박재용 동국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필원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의 환영사,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의 축사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학술대회는 총 2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초기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청주 명장사 ‘자비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동참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을 격려했다.무원 스님은 11월 20일 오후 3시 청주 명장사에 방문해 김장 나눔에 직접 동참하며 격려사를 했다. 행사에 앞서 무원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 봉사에 동참해주신 청주 명장사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자비 나눔을 통해 동체대비를 실천하며 자리이타 문화를 꽃 피울 때, 부처님 자비로 가득한 극락세계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명장사가 극
천태종 청주 명장사가 김장철을 맞아 자비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명장사(주지 도웅 스님)는 11월 20일 오후 3시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자비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 3,000포기를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이번 행사에는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 김영환 충북도지사, 맹은영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범석 청주시장 부인 정은경 여사 등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400여 명이 동참했다.행사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500여 명의 수계제자들이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수지하고,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1월 20일 오전 10시 구인사 광명전 금강계단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전계대화상으로 ‘임인년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계산림에는 안거 수행경력을 바탕으로 백만독 기도정진을 일정 이상 성만한 불자 가운데 본산 참배와 지역 불사에 모범이 되는 남녀불자를 선발해 청신사 67명과 청신녀 417명 등 총 484
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발원했다.황룡사(주지 진철 스님)는 11월 6일 오전 9시 경내 3층 관음전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 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는 대구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 등 종단스님과 신동근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의원, 김남원 구의원, 유은희 구의원, 이한종 서구의회부의장, 백슬기 구의원 등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이 자리에서 도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위로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가구를 위한 자비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대성사(주지 도원 스님)는 11월 17일 경내 향림당에서 한미숙 대구 달서구 성당동장, 대구 달서구의회 손범구 의원 등 신도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2022년 자비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 1,000여 포기는 대구 성당동주민센터에 전달돼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과, 장애인 가구 등 취약 계층에게 배달됐다.올해 김장에 사용된 배추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한 것이다. 행사
옛사람들이 행복의 가치로 여겼던 다섯 가지 행복, 오복(五福)과 근현대로 오면서 지속·변화하는 길상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 속에서 바라는 좋은 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길상 관련 소장품 십장생도(十長生圖)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길상(吉祥)은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를 의미한다. 길상은 좋은 상징을 평상시 주변에 두고 좋은 일을 바라는 모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제36회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에 동참해 전국의 천태 합창단원들을 격려했다.무원 스님은 11월 12일 오후 3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36회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에 참가한 전국 64개 지역 사찰의 합창단원 1,000여 명에게 입제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켰다.이날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삼보당에서 “전국 사찰에서 음성공양을 하며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여러분들은 대승보살도 수행을 실천하는 최고의 천태불자들”이라며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수련회를 통해 믿음의 뿌리를 견고히 하고 합창단원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로 부처님 불음(佛音)을 전하고 있는 천태종 전국 사찰의 합창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졌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1월 12~13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36회 전국합창단 동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수련법회에는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교육부장 성해 스님, 교육국장 구화 스님 등 종단스님과 전국 64개 지역 사찰의 합창단원 1,000여 명이 동참했다.12일 오후 2시 30분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 친견을 마친 전국 합창단원은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입제사를 들은 후 광명전으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신도오계(信徒五戒)’를 수지한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습의 재교육을 받고 자신의 신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1월 12~13일 단양 구인사에서 ‘수계자 습의교육 법화삼매참의 대법회’를 봉행했다. 12일 오후 2시 광명당에서 봉행된 입제식에는 천태종교무부장 도웅 스님과 교무국장 광일 스님, 혜운 스님 등 종단스님과 수계불자 1,057명이 동참했다.입제식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입제법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불제자로서 수행 의지를 가다듬고 오계(五戒)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인천 거주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불교 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1월 9~10일 공주 마곡사에서 인천 거주 주한 외국인 10명과 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해 진행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스님과의 차담, 모닥불 명상, 타종체험, 한국기와문화관 관람 등으로 구성했다. 참가자 중 한 외국인은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스님과의 차
흙과 실뿌리대파 모종을 사서 텃밭에 심었다. 대파가 자라날 공간의 넓이와 높이와 그늘을 짐작하면서. 그러나 이 짐작은 참으로 가늠이 쉽지 않다.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대파는 더 큰 의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심은 대파 모종은 한데서 겨울을 날 것이다. 그런데 왜 나는 대파 모종을 심으려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앞집 할머니의 텃밭에서 자라던 대파를 한겨울 내내 가까이에서 보았기 때문인 듯하다. 눈이 내려 한 뼘만큼 쌓여도 대파의 푸른 새싹이 꿋꿋하게 자라나던 그 기억 때문일 테다. 그 촛불 같은 생명력 때문일 테다. 얼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는 총 7개의 노인복지시설이 있다. 이중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압구정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세워진 ‘지역밀착형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로 2009년 7월 개관했다. 이곳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진(46) 관장을 만나봤다.복지 혜택 받고 복지사 꿈꿔김성진 관장은 경기도 군포에서 2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였지만, 고엽제 후유증으로 40년이 넘도록 고향에서 요양했다. 형편이 어려워 영세민(현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았지만
故 백남준 제작 모니터 불탑1,003대 노후로 교체 재가동재해석 작품 모아 내년 2월까지故 백남준(1932∼2006) 선생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브라운관(CRT) 모니터를 이용한 설치작품 ‘다다익선(多多益善)’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맞게 설치했다. 그런데 30년이 지나는 동안 모니터가 노후, 5년 전 전시가 중단됐다. 이 작품이 최근 대대적인 보존·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일반에 공개됐다.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과천은 ‘다다익선’ 재가동과 함께 이 작품의 제작 배경과 완성, 이후 현재까지의 작품 운영과정을 축적한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생명존중과 세계평화의 기원을 담은 미륵대범종각 건축을 부처님께 고하는 상량식을 봉행했다.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10월 30일 오전 11시 경내 일대에서 ‘미륵대범종각 상량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 삼광사 교무 덕중 스님, 삼광사 재무 성화 스님 등 종단스님과 금정구불교연합회 회장 고담 스님, 금정구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동암 스님, 신응수 대목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해 미륵대범종각 불사의 원만회향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광명사 주지
풀벌레는 아주 작은 세상에 살고 있는 미물이지만, 옛사람들에게 풀벌레는 작기만 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풀벌레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했으며, 이를 그림으로 그려 교훈이나 소망을 담았다. 옛사람들이 바라본 풀벌레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는 옛사람들이 바라본 풀벌레 세계를 조명했으며, 풀벌레를 그릴 때 날고, 울고, 뛰고, 기는 동작을 잘 살려야 한다는 옛 화가들의 생각을 담아 구성했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국내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