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서 봉행
남녀불자 500여 명 ‘불퇴전 정진’ 다짐

 

천태종은 11월 20일 오전 10시 구인사 광명전 금강계단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전계대화상으로 ‘임인년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 수계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500여 명의 수계제자들이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수지하고,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1120일 오전 10시 구인사 광명전 금강계단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전계대화상으로 임인년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계산림에는 안거 수행경력을 바탕으로 백만독 기도정진을 일정 이상 성만한 불자 가운데 본산 참배와 지역 불사에 모범이 되는 남녀불자를 선발해 청신사 67명과 청신녀 417명 등 총 484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했다.

수계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으로 명종(鳴鐘) 삼귀의례 찬불가(태광사·광법사·삼천사·삼태사 연합합창단)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 청사(3·존증사) 국운융창기원 봉행사 헌화 및 헌향 연비 설계(設戒) 금강사 수여 수계증 수여 법어 축가 관음정진 및 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의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에 이에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인 도용 종정예하는 법단에 좌정해 수계의식을 이끌었다. 이어 존증사(尊證師)인 정산·동명·월산·도산·진덕·도현·덕궁·무원 스님이 법단에 좌정했다.

존증사가 법단에 좌정한 후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수계제자들을 축하하며, 수계를 계기로 청정불심을 길러 참다운 불자가 되길 당부했다. 무원 스님은 수계 명을 받는 것은 어느 생에 수계명의 부처님이 되라고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하니, 이 소중한 인연으로 여러분의 삶이 더욱 밝고 고귀해지기를 축원한다.”수계의 공덕으로 청정불심을 더욱 크고 넓게 길러 스스로 해탈의 길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 이용석·유지희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향과 헌화를, 박세훈 불자가 존증사 전에 헌향 정례했다.

수계제자들은 합장 반배로 예를 갖추고 석가모니불을 화상아사리로, 문수대지사를 갈마아사리로, 당래미륵불을 교수아사리로, 시방제여래를 증계아사리로, 시방제보살을 동한반여중으로, 석범제천중을 옹호장엄중으로 청하는 경청육사(敬請六師)를 한 뒤 불··승 삼보에 귀의할 것을 다짐했다.

수계제자들이 장궤합장으로 참회진언을 염송하는 가운데 스님들은 이 몸을 다 불사루어 삼보전에 공양하겠다.’는 발원에 연비 의식을 거행했다.

연비 의식 후 도용 종정예하는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거짓말을 하지 말라·술에 취하지 말라 등 오계를 설했으며, 호궤합장을 한 수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며 보살도 실천을 다짐했다.

수계 후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를 대표해 김흥태·손길순 불자에게 굳센 신심을 지켜 수행을 돕는다.’는 의미의 금강사를, 강동화·박경숙·김윤좌 불자에게 수계증을 수여했다.

금강사와 수계증을 수여한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들에게 계는 저 맑은 연못과 같아 아름다운 연꽃 피워 내리니, 계율을 청정하게 받아 지니면 깨달음의 광명이 빛나리라. 해탈을 이루는 길 계의 향기 으뜸이라. 간곡하게 일러주신 그 말씀을 잘 따르라.”고 법어를 내렸다.

수계를 받고 새롭게 거듭났다는 이명숙(64, 거제 장흥사 선우합창단장) 불자는 누구보다 감격스럽고 벅차다.”앞으로 신행 생활을 하는데 있어 몸과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부처님 제자로서 참된 불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임인년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1118일 입제해 23일간 예불·정근·참배·습의·참회정진·법문 등의 수계교육에 이어 금일 수계식을 끝으로 회향했다.

484명의 수계제자들은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열반의 피안으로 나아가길 서원했다.
484명의 수계제자들은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열반의 피안으로 나아가길 서원했다.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전계대화상인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전계대화상인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법단에 좌정한 존증사(尊證師).
법단에 좌정한 존증사(尊證師).
법단에 자리한 존증사.
법단에 자리한 존증사.
박세훈 불자가 존증사 전에 헌향 정례하고 있다.
박세훈 불자가 존증사 전에 헌향 정례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수계자를 대표해 김흥태·손길순 불자에게 금강사를 수여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수계자를 대표해 김흥태·손길순 불자에게 금강사를 수여하고 있다.
강동화·박경숙·김윤좌 불자가 수계자를 대표해 수계증을 받고 있다.
강동화·박경숙·김윤좌 불자가 수계자를 대표해 수계증을 받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봉행사를 통해 수계제자들을 축하하며, 수계를 계기로 청정불심을 길러 참다운 불자가 되기를 당부하고 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봉행사를 통해 수계제자들을 축하하며, 수계를 계기로 청정불심을 길러 참다운 불자가 되기를 당부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수계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수계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이 집전을 맡았다.
이날 법회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이 집전을 맡았다.
수계자를 대표해 이용석·유지희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향·헌화를 하고 있다.
수계자를 대표해 이용석·유지희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향·헌화를 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장궤합장으로 참회진언을 염송하는 가운데 갈수 스님이 연비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장궤합장으로 참회진언을 염송하는 가운데 갈수 스님이 연비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장궤 합장으로 연비 의식을 받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장궤 합장으로 연비 의식을 받고 있다.
스님들이 팔에 향불을 놓는 연비 의식에 나서고 있다.
스님들이 팔에 향불을 놓는 연비 의식에 나서고 있다.
장궤 합장을 한 불자들이 참회진언을 외는 동안 연비 의식이 진행됐다.
장궤 합장을 한 불자들이 참회진언을 외는 동안 연비 의식이 진행됐다.
스님들이 연비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스님들이 연비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수계 불자들이 옷깃을 걷고 팔에 향을 태우는 연비 의식을 치르고 있다.
수계 불자들이 옷깃을 걷고 팔에 향을 태우는 연비 의식을 치르고 있다.
연비 의식을 마친 수계자들이 참회진언을 염송하고 있다.
연비 의식을 마친 수계자들이 참회진언을 염송하고 있다.
수계불자들이 부처님 전에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수계불자들이 부처님 전에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금강사를 수한 수계 제자들이 계를 잘 지키겠다며 일심으로 답하고 있다.
금강사를 수한 수계 제자들이 계를 잘 지키겠다며 일심으로 답하고 있다.
수계불자들의 원만 수행성취를 발원하며, 관음정진 및 축원을 올리고 있다.
수계불자들의 원만 수행성취를 발원하며, 관음정진 및 축원을 올리고 있다.
행사장을 나가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를 향해 수계제자들이 합장 정례를 올리고 있다.
행사장을 나가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를 향해 수계제자들이 합장 정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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