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총본산 구인사 광명당서 입제식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신도오계(信徒五戒)’를 수지한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습의 재교육을 받고 자신의 신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1월 12~13일 단양 구인사에서 ‘수계자 습의교육 법화삼매참의 대법회’를 봉행했다. 12일 오후 2시 광명당에서 봉행된 입제식에는 천태종교무부장 도웅 스님과 교무국장 광일 스님, 혜운 스님 등 종단스님과 수계불자 1,057명이 동참했다.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입제법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불제자로서 수행 의지를 가다듬고 오계(五戒)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지난 날 아상과 집착, 어리석음으로 인한 과오를 참회하는 시간”이라며 “혹여 자신이 수계를 받고 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갖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웅 스님은 이어 “금강사를 수한 부처님 제자로서 서로 화합하고 감사하며 하심(下心)해야 한다.”며 “자신의 마음은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밝고 희망찬 부처님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교무국장 광일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화삼매참의 대법회는 광일 스님의 ‘법화삼매참의’, 혜운 스님의 습의교육에 이어 △도용 종정예하 친견 △진성 스님의 계율 특강 △관음정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튿날인 13일에는 △아침예불 △용문 스님의 특별 법문을 끝으로 회향한다.
구인사=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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