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미출간 원고 모음집〈낡은 옷을 벗어라〉법정 스님/불교신문사/16,500원〈무소유〉를 비롯해 수십 권의 수필집을 펴냈고, ‘맑고 향기롭게’ 운동을 전개하며 실제로도 한평생 청빈한 삶을 살았던 법정 스님(1932~2010)의 미출간 원고를 모은 책이다. 법정 스님은 1960~70년대 불교신문 주필과 논설위원을 맡은 바 있는데, 당시 스님은 법명과 함께 ‘소소산인’, ‘청안’이라는 필명으로 수십 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법정 스님이 원적한 지 1년이 되던 2011년 불교신문은 영인본을 조사해 시·산문·설화·논단 성격의 글 6
이번 수계식에는 본원 외에 국내 15개, 해외 10개 지원에서 대중들이 운집해 4395명이 연비를, 362명이 새로 계를 받으며 불자로서의 삶을 다짐했다.수계법회는 오전 10시 30분 예불을 시작으로 △삼보를 찬탄하며 수계를 고하는 ‘거향찬’ △삼보를 청하는 ‘청성’ △청법 삼배 △대행 스님 영상법문 △수계사를 청하는 ‘청사’ △오계 △연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비 후에는 대구지원 손은지 씨의 발원문 낭독과 함께 진주지원 정종수 씨를 대표로 한 수계첩 수여, 이사장 혜수 스님의 당부의 말 등이 이어졌다.혜수 스님은 “해마다 계를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영철)가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2020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모집학과는 △문화예술콘텐츠 △불교문예 △자연치유 △미래예측 4개 학과이며, 과정별 이수학기는 △석사과정 2년(4학기) △박사과정 3년(6학기) △석·박사통합과정 4년(8학기) △연구과정 2년(4학기) 등이다. 12월 14일 오전 10시 전형을 거쳐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는 전통문화를 현대화·학문화하여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최고의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2005년 개교했으며, 불교와 전통문화 관련 다수의 석·
10월 17일 선암사서, 주지 시각 스님 진산식도혜초 전 종정 “화합 통해 종단 살려달라” 당부한국불교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취임법회와 태고총림 선암사 31세 주지 시각 스님의 진산식이 10월 17일 오후 1시 사부대중 2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됐다. 호명 총무원장의 취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날 취임법회에는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9개 종단 총무원장과 태고종 16개 시도교구종무원장이 참석했다.이날 취임법회에서 태고종 덕화 원로의장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 ‘도를 행하여 실천하는 총무
팔순 노교수가 쓴 유식입문서요코야마 코이츠 저·안환기 옮김/민족사/12,000원 도쿄대학 인도철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평생 유식학을 공부하고, 강의해온 팔순의 노학자가 초보 불자들을 위해 쓴 유식입문서다. 원저 〈‘唯識’という 生き方〉에서 보듯, 저자는 유식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활방식을 바꿔 행복한 삶을 찾자고 독자들에게 제안한다.책은 2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도대체 무엇인가?’는 △나를 추구하다 △마음을 관찰하다 △대상의 존재를 묻다로 나눠져 있고, 2장 ‘어떻게 살아야 할까’는 △다른 사람과의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이 천태종복지재단 산하시설을 방문해시설이용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누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스님은 11일 단양노인보금자리(원장 화엄스님)과 단양노인복지관(관장 서세환)을 잇달아 방문했다. 산하시설 방문에는 천태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도웅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덕중 스님, 천태종 기획국장 홍법 스님이 함께 자리했다.대표이사 문덕 스님은 두 기관 업무보고 받은 후 “요양원과 복지관을 운영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격려한 후 “몸과 마음이 지칠 때도 있겠지만,
대명리조트 송편 50박스 후원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복지관(관장 서세환)은 대명리조트(대명복지재단)의 후원으로 11일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께 송편 50박스를 전달했다. 대상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 대상자 50여 어르신이다. 송편을 받은 어르신들은 “매번 챙겨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단양노인복지관과 대명리조트 그리고 우리 생활관리사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복지관(관장 서세환)은 지난 10일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하반기 자원봉사자 나들이를 다녀왔다.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 자원봉사자 상호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평창 메밀꽃축제장 일원에서 화덕 먹거리 체험, 꽃차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은 “메밀꽃축제는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 본 적이 없는데 넓은 꽃밭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며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어가는 게 훨씬 많아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은 11일 국민연금공단 서초지사(서초지사장 박라연)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는 취지에서 상품권 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최영기 장애인지원센터장이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양재 1동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의 복지욕구 등에 대해 논의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공단 서초지사는 향후에도 자원봉사와 후원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TV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이덕화 씨와 이경규 씨가 동국대 연극학부 객원교수로 임용된다. 동국대 연극학부 선후배 간이기도 한 이덕화·이경규 씨는 이에 따라 9월부터 모교 연극학부 후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이덕화 씨는 “방송 현장에서의 몸소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그동안의 연기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규 씨도 “졸업 이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모교와 연을 이어 오고 있다”며 “후배들이 방송과 연기분야에 있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진각종 제13대 총인에 경정(敬淨) 정사가 추대됐다. 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는 7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총인원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인의회 의원과 통리원장, 종의회의장, 현정원장, 교육원장으로 구성된 총인추대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투표선출 방식에 의거해 경정 정사를 새 총인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5년이다.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 간사 관명 정사(총무부장)는 총인추대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진각종 제13대 총인으로 경정 정사를 추대했다”면서 “진각종의 법통(法統)과 교법(敎法)의 신성(神聖)을 상징하고 심인법
18일 오후 2시, 동국대 중강당서 39·40대 이사장 이·취임식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0대 이사장으로 법산 스님이 취임했다. 동국대학교는 18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자광 스님의 이임식과 법산 스님의 이사장 취임식을 함께 봉행했다. 이·취임식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송석구 동국대 전 총장, 박대신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 김두관·유승희·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갑윤·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제40대 이사장에 취임한 법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
美대학생의 신선한 불교철학 토론홍창성 / 불광출판사 / 14,800원 기독교 전통이 강하기로 유명한 미국 바이블벨트 북부의 미네소타주에서 불교에 관한 어떤 지식도 접해본 적 없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불교철학을 강의한 교수가 있다. 홍창성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다. 그가 지난 10여 년 간 진행해온 불교철학 강의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제기한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대한 첨예한 토론 및 논증을 정리해 책을 펴냈다.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붓다의 생각을 꿰뚫는 스물네 번의 철학수업〉이다.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
현대화한 천도재 음악 악보집해인사/2만원/조계종출판사‘불교음악’하면 가장 먼저 ‘구태(舊態)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불교음악은 주로 불교의례 때 사용되다보니 기독교의 성가곡이나 캐럴(Carol)과 달리 대중화 되지 못해 현대인에게는 낯설게 다가온다. 그 와중에 천도재 때 사용되는 불교음악을 교성곡처럼 현대화한 악보집과 CD가 출간됐다.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펴낸 천도재 음악 악보집 〈왕생
죽음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통찰 제프리 홉킨스 편역·이종복 옮김/담앤북스/16,000원 죽음 전반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통찰을 담은 책이다. 책은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그림 그리듯 감각화·이미지화해 풀어내, 우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편역자인 제프리 홉킨스는 이 책의 기획자다. 그는 티베트에 전해내려 오던 죽음을 소재로 한 책을 읽고 크게 감명 받았고, 같은 주제로 제1대 빤첸라마가 쓴 시의 주해(註解)를 달라이 라마에게 부탁했다. 달라이 라마는 박학한 지식과 깊은 경험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40대 이사장에 법산 스님이 선출됐다.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스님)는 27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320회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에 법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7월21일부터다. 법산스님은 1961년 정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3년 동산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1년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스님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85년 중국 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
187산사에서 쓴 231편 시조이서연/알토란북스/13,000원 1998년부터 30여 년간 전국 197개 산사를 다니면서 쓴 231편의 시조를 담은 시조집이다. 책은 사찰 지역별로 시조를 묶었다. △가슴불, 미소의 도량에서-경상남도 △불향-여여의 도량에서-경상북도 △고요 속 눈뜸의 도량에서-전라도 △피안을 향한 환희의 도량에서-강원도 △맑은 법당, 법향의 도량에서-충청도 △마음자리, 서원의 도량에서-경기도 △도심속, 반야의 도량에서-서울 △한라의 향훈 도량에서-제주 순이다.저자는 서문에서 “어디서 와서 무엇이 되어 어디
티베트불교에서는 사람이 죽는 순간의 마음상태를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죽음이 임박했을 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맞는다면 다음 생의 삶이 개선되고, 반대로 혼란스럽고 근심에 빠진 상태로 마지막을 맞으면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점을 통해 볼 때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자비정신으로 돌보는 불교호스피스 활동과 공간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포교 분야다.동국대 일산불교병원(병원장 이해원)이 불교계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일명 ‘정심행 완화의료센터’)를 개소했다. 6월 18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서 500여 명 참석대행선 위상 살핀 연구논문 6편 발표한마음선원을 창건한 대행 스님(1927~2012)의 선사상이 선종사에서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를 학술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학술대회에서는 대행선이 가진 선종사 내의 위상과 현대적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에는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과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 각 지역 지원장, 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혜선 스님 등 한마음선원 스님들과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 스님,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
불교문예硏, 4월26일 제13차 세미나권오현, 장경호 3父子 활동상 발표한국불교 재가운동을 중심으로 동북아 재가불교운동의 흐름과 특징을 짚어보는 학술세미나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 주최로 4월 26일 오후 1시 동 대학 호운미술관에서 열렸다.‘동북아 불교계의 재가운동과 그 특징’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권오현 전 불교방송 전무의 기조강연을 대신한 ‘격려의 말씀’으로 시작했다. 권 전무는 대원 장경호 거사와 두 아들이 한국재가불교운동사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장경호 3부자는 19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