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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보건복지부예산 7조 7천억원. 2007년 보건복지부예산 11조 5천억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이래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은 큰 폭으로 증가되었고 그동안 방치되거나 개인과 가족의 책임으로 돌려졌던 많은 부분을 사회와 지자체, 그리고 정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2006년 삼성그룹 8천억원 사회기부, 현대자동차그룹 1조원
발언대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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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 로비의혹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통해 발표된 이 사건은 일부 정치권의 반부패연대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여야는 각기 다른 입장에서 국회에 특검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세계 100대 기업 중에서 21위의 기업
불교시론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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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조동종 개산조인 동산양개선사(807~869)에게 어느 날 한 수좌가 찾아와 물었다.수좌: 큰 솥에 밥을 하나 가득 하는데 100명이 먹으면 남고 세 사람이 먹으면 늘 모자랍니다. 어찌 된 일입니까?동산: 양보하면 남고 다투면 늘 모자란다.‘후보 단일화'는 이번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에게 가장 절실한 화두다. 네거티브 전략도 이제 신물이 나고 정책
山是산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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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에게 액자를 선물한 적이 있다.나무사진을 좋아한다고 하여, 경주에서 찍은 숲사진을 선물하였다.그러고 나니 문득 그곳이 다시 보고 싶어, 빠듯한 촬영일정에 짬을 내어 경주에 도착하였다.이른 아침 기대대로 아침안개 피어나는 풍경은 그대로 였다.나무가 있는 풍경, 사람은 역시 자연에서 온 것이 분명하다.
김성철의 한컷 단상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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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광이 차츰 여법하게 물들기 시작하는 초동이다. 이제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고 보면, 포은 정몽주의 시구가 문득 떠오른다.‘눈보라가 휘날리는 밤/ 조용한 서재에 누워/ 돌솥에 나는 솔바람 소리를 듣는다'고 읊조린 〈석정전다시(石鼎煎茶詩)〉에서는 차에 얽힌 겨울 정취가 물씬 풍긴다.이렇듯 다도에 굽이굽이 서린 시심이 포은의 글에서만 들어나
東語西語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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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열반 906주기 다례재가 11월 14일 오전 10시30분 남북 불교도가 한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개성 영통사 보광전 앞에서 봉행됐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의천 스님이 주석하셨고, 입적하셨던 도량에서 열린 다례재는 실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려 제11대 왕인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의천 스님은 1085년 송나라로 들어가 고
사설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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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12·19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와 간담회가 만발하고 있다. 불교종단협의회의 대통령 후보 초청 간담회(10월24일, 11월13일)에 이어 대한불교종정협의회의 초청 간담회(11월20일), 불교정책기획단의 초청 토론회(11월21일) 등이 연속됐다.불교계의 정치참여와 대선 관심이 이처럼 뜨거웠던 예가 없다. 이번 대선의 종교계 관련 ‘특징'이기도 하다.
사설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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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Hello Sunim. I really want to ask you a question.Sunim: Well, go ahead.Visitor: Why do monks and nuns wear grey clothes?Sunim: Grey is the color of ashes. And we are actually dead to society.
기획특집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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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죽일 살):(죽일 찰)+(몽둥이 수)의 형성자(形聲字)이다.身(몸 신):임신한 여자의 몸을 상형(象形)한 부수자(部首字)이다.成(이룰 성):戊(무성할 무)+丁(장정 정)의 형성자(形聲字)이다.仁(어질 인):人(사람 인)+二(두 이)의 회의자(會意字)이다.「자신을 죽여서라도 인(仁)을 이룬다」는 뜻이다.‘仁'이란 공자께서 주장한 도덕의 이념으로, ①천도(
기획특집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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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가 떡 세 개를 나누어 먹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각기 한개 씩 나누어 먹고 하나가 남았습니다. 두 사람은 ‘이 떡을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묘안을 짜냈습니다.“말을 먼저 하는 사람은 이 떡을 먹을 수 없다.”둘은 이렇게 약속을 하고 남은 떡 한 개를 자신이 먹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었습니다. 마침 그날 저녁 그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
지상설법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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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이란 단어에는‘불어 끈다'는 본뜻이 있다. 세상의 모든 번뇌, 시름, 갈애 그리고 애착을 불어서 끈 고요한 상태가 바로 열반인 것이다. 늦가을 단풍을 보다 보니 열반이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자신의 몸을 태워 완전히 끈 상태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나무가 만들어내는 열반의 경지인 것이다. 전라북도 부안에 있는 내소사는 이런 나무의 열반을 몸 안 깊
기획특집
금강신문
2007.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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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는 대통령 선거 때문에 온통 정신이 없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이 나라를 다스릴 국가지도자를 뽑는 행사이니만큼 어느 면에서 아주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은 그렇게 정신이 없는 가운데라도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사회적인 윤리와 예절이 지켜지는 경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선거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지상설법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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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Hello, Sunim. Please forgive me. Am I ask a very personal question?Sunim: Ahhhh. Okay.Visitor: Why do monks and nuns shave their heads?Sunim: Well, originally, in traditional societies, the h
기획특집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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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넉 사):(큰 입구)+(二:두 이의 변형)의 지사자(指事字)이다.苦(쓸 고):(풀초머리)+古(옛 고)의 형성자(形聲字)이다.八(여덟 팔):(왼편 네손가락 상형)+(오른편 네손가락 상형)의 지사자(指事字)이다.괴로움(苦:du
기획특집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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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계엄하에서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10ㆍ27 법난은 회상하기 조차 끔찍한 만행이고 종교 탄압이었다. 법난의 진상은 군ㆍ경 합동수사본부가 전국 5700여 불교 사찰을 군화발로 짓밟으면서 승려 150여 명을 강제 연행해 무자비한 고문을 가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그러나 그 실상은 필설로서 다 드러낼 수 없는 참혹하고 야만적인 패륜의 극치였다. 연행한
사설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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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지난 10월 25일과 26일 중국 북경대회로 10회째를 맞았다. 하지만 이 대회는 10년이란 세월동안 서로 간의 우의를 도모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줄곧 형식적인 행사만 거듭해오다 보니 실천적인 활동은 전무했고, 이 대회에 대한 불자들의 기대도 사그라졌다.남방불교권과 달리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중국, 일본은
사설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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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佛法)이 인도에서 발생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금번 본 종단에서 《천태종 성전(天台宗 聖典)》을 세계인구의 ⅓인 13억이 사는 중국(화교포함 약 20억 추정)에 전달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거룩한 불사가 아닐 수 없다.그동안 의상조사를 비롯한 수많은 스님들이 불법을 구하러 중국땅에 들어가 수행을 하고 돌아왔지만 우리나라의 불교 수행지침
소백산을 오르며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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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어 다비를 베풀었을 때 얻은 유골의 결정체(結晶體)를 사리라 부른다. 이는 불자들이 진신사리(眞身舍利)로 우러러하는 영주(靈珠)인데, 사리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불탑을 지어 봉안했기 때문에 스투파라고도 말하는 탑파(塔婆) 역시 신앙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다.파키스탄의 고대도시 유적 시르캅에는 이른 시기의 사리신앙이
東語西語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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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마저 잠든 바닷가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어선들이 몰려 들더니 그물을 내렸다. 두 척의 배가 양쪽에서 당기는 그물이 원형을 이루며 작아지고 있다. 여행자의 눈에는 마냥 평안한 바다이지만, 누군가에겐 이곳이 삶의 현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물에 갇힌 물고기들은 생사를 가르는 치열한 순간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세상은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라는 말이 새
김성철의 한컷 단상
금강신문
2007.11.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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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말 중국어로 번역된 대한불교 천태종 종전(宗典) 5천부가 중국 국가종교국을 통해 중국의 중요 사찰과 도서관 등에 배포돼 한ㆍ중 불교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11세기 초 송나라는 당(唐) 무종과 주 세종의 훼불사태로 불교 저술들이 소실돼 고려 천태학을 역수입했던 사실이 있다. 그러나 이번 중국의 천태학 역수입은 성격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고려 불교
山是산
금강신문
2007.11.09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