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평화의 길’이 전면 개방된다. 국민들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정부는 9월 13일부터 12월 말까지 강화·김포·고양·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8월 23일부터 관광객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8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
대한불교진흥원이 제5기 불교기관·단체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이하 진흥원)은 시대에 맞는 불교 진흥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5기 불교기관·단체 지원 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8월 18일 발표했다.이번 불교기관·단체 지원사업 선정 결과에는 6개 분야 49개 단체가 선정됐다. 지원금은 총 1억 1,300만 원이다. 제5기 지원 선정기관·단체는 △‘불교 신행(수행) 실천’ 분야에 광주불교청년모임, 남원불교대학,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조계종 홍법사 불교대학, 메디테이션 랩(브리드 스튜디오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 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 스님(1879~1944)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마련된다.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은 8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제7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1부 기념식은 △다례재 △만해 행장 소개 △만해 시 낭송 △법문(홍파 스님) △환영사(이승로 성북구청장) △축사(김용재 국제 PEN한국본부이사장·박대신 동국대 총동창회장) △평화메시지 낭독(김재협 한국불교문인협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2부 학술토론회는 ‘만해사상, 어떻게 실천할
흔히 영화는 삶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매일의 삶이 질문을 던지는 날들, 매일의 삶이 화두 자체인 삶 속에서 책의 저자인 이안 영화평론가는 이를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불교적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봤다.저자는 총 4부에 걸쳐 시종일관 불교의 가르침이 반드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1부의 문을 여는 첫 작품은 한인 가족이 미국 남부 아칸소주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미나리’다. 저자는 낯선 터전에서 뿌리내리기 위한 인물들의 지난한 삶을 따라간다. 온 종일 직장에서 병아리 감별을 하며 ‘살생이 아니라 가꾸고 키우는 삶’을
1919년 백초월 스님이 칠성각에 숨겨두었다가 2009년에 발견된 태극기가 보관되어 있는 서울 진관사에서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 진관사에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9명(미국계 19명·카자흐스탄계 10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개회식에서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 운동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템플스테이는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알리고,
불교계에선 처음으로 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을 의미하는 ‘ESG 경영’을 선언한 천태종이 이주노동자들을 보듬으며 사회적 책임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나누며하나되기는 한국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태국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답사를 실시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천태종 NGO단체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는 8월 14일 의정부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 이주노동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태국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역사평화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타국살이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부터 한 달 여간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세계유산축전’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축전은 안동과 영주 일대의 각 세계유산에 깃든 유교, 불교, 성리학 등의 전통적인 가치를 현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당시 근황이 담긴 친필 편지와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올릴 예정이라고 8월 11일 밝혔다.‘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이육사(1904~1944)가 1930년대 당시 일상적인 안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 근황을 담아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다.한문으로 작성한 친필편지를 통해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시절 당시 그가 겪었던 생활형편을 짐작할 수 있으며, 2점의 친필엽서에서는 시인 신석초와
불교 5대 명절인 백중을 맞아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천태종 서울 주요사찰을 찾아 백중 회향 법회에 대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천태종 산하 NGO 단체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는 8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관문사(주지 무원 스님)에서 방역 전문업체인 나모세이프존(대표 박중훈)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살균 소독작업을 실시했다.이번 나모세이프존과의 협약은 2020년 9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어 세 번째이다. 나모세이프존은 업무후원 협약에 따라 천태종 서울 관문사를 비롯해 명락사(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8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다종교 현상과 종교 공존’을 주제로 호국불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종교 탄압에 대한 관점, 근대 세속주의 사회에서 공공성과 신앙의 공존 문제, 종교 전파 시 발생하는 문화적 긴장 관계, 또 그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치 충돌의 문제, 종교 탄압이 야기한 종교인의 망명 사례 등을 학술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살피고자 마련됐다.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은 △종교 탄압에 대한 제 관점: ‘박해’와 ‘성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규훈, 이하 연구소)는 제3회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7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전통 해양 신앙 관련 자료 10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바다, 배船, 신앙’을 개최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각 해역을 따라 다양한 해양 신앙이 제사와 의례 형태로 토착화되어 전해오고 있다. 전시회는 연구자들의 자문을 통해 모은 역사·민속자료와 연구 성과물, 현장의 유·무형 수집 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이 바다공간의 서사, 바닷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할 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플라스틱 바구니가 등장하기 이전 한국 대표 생활용구였던 바구니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 〈엮고 담다: 바구니를 통해 본 한국의 생활문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바구니 조사는 청바지·소금·인형·부엌 등 2013년부터 진행되어 온 물질문화 비교민속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사보고서에는 볏짚·댕댕이덩굴·왕골·대나무·버들·싸리 등 대표적인 바구니 재료의 채취에서부터 바구니 완성까지, 기존 자료에서 단편적으로 기록해온 바구니 제작의 전 과정을 한 권에 수록했다. 바구니는 짚·풀·나무 등을
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대상에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가 선정됐다.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0회 붓다아트페어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BAF청년작가 공모전은 만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MZ세대 불교예술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전통 분야 7명, 현대분야 42명 등 모두 49명의 작가가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중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 대상작인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는 빨간 얼음과 파란 얼음이 녹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현대미디어 작품이다. 김경란 작가는 무언가의 끝과 시작에
천태종 전국교원불자들이 2박3일간의 하계수련법회를 통해 신심을 돈독히 하고 서로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8월 5~7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48회 전국교원불자 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5일 오후 2시 입교법회장에서 봉행된 입제식에는 교무부장 덕재 스님, 교무국장 광일 스님을 비롯한 종단스님과 천태종 전국교원불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입제식에서 교무부장 덕재 스님은 “생활 속에서 숨 쉬듯 순간순간 내 마음의 경계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청정도량 구인사에 열린 이번 수련법회를 통해 사회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환경실천 분위기 조성과 환경인식 함양을 위한 지구기후학교 시민강좌가 열린다.천태종 NGO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 천태종총무원장)는 8월 5~6일 오전 10시 불교여성개발원 1층 지혜실에서 기후위기 실체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2 지구기후학교 시민강좌’를 진행한다. 서울시 후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이틀에 걸쳐 총 6강좌로 진행된다. 8월 5일에는 △김은제 학부모시민행동 365운영단장의 ‘기후위기의 실태와 실천방안’ △이미진 둥근마음심리상담센터장의 ‘기후위기와 생태슬픔, 재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양군노인복지관(관장 이상록)은 8월 3~5일 하반기 노년사회화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은 노후 생활의 폭넓은 문화 활동과 다양한 교양·교육에 대한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 22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운영된다.모집 강좌는 영어교실, 주산교실, 요가교실, 스마트폰 활용교실 등 총 28과목이다. 하반기에 새로 추가되는 과목으로는 컴퓨터 활용 교실(컴퓨터 기초·인터넷 활용·문서 작성 등)과 중국어 교실, 탁구 교실이 있다.코로나19 3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영양
천태종 전국 청년회원들이 하계수련법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청년 불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신심을 다졌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7월 30~31일 단양 구인사 일원에서 ‘제57회 전국청년회 하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30일 오후 5시 인광당에서 봉행된 입제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진성 스님) △국운융창 기원 △개회사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법회에서 교무부장 덕재 스님은 법문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 먼 구인사까지 오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국 천태사찰 학생회가 하계수련법회를 통해 신심을 다지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7월 30~31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70회 천태학생회 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수련법회 입제식은 30일 오후 4시 30분 관성당 5층에서 교무부장 덕재 스님, 교무국장 진성 스님 등 종단스님과 천태학생회 회원 등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입제식에서 교무부장 덕재 스님은 “부처님의 지극한 인연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문이 살아 숨 쉬는 이곳, 구인사에 온 것은 보통의 인연이 아니”라며 “부처님 제자로써 밝은
오늘날 오대산문의 기반이 된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탄허·만화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7월 29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유품과 사진으로 만나는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근현대불교사를 살펴보고자 마련됐으며, 삼대화상의 유품 50여 점과 근현대기록사진을 선보인다.한암 선사(1876~1951)는 한국 불교의 선풍을 지키고 법맥을 계승해 근대 한국불교를 중흥한 대표 인물이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한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년간 템플스테이와 함께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나아가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출품작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템플스테이를 내외국인에게 재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불교문화를 누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공모전은 2개의 분야로 기획됐다.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 분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