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12월 말, 비무장지대 개방
8월 23일부터 사전 참가 온라인 접수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인근 지역 관광자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연미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인근 지역 관광자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연미정’.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평화의 길이 전면 개방된다. 국민들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부는 913일부터 12월 말까지 강화·김포·고양·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823일부터 관광객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8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했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

11테마노선참가 신청은 8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누리집(www.dmzwalk.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는다. 금액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방법 등은 평화의 길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평화의 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20194, 5개 부처 간 ‘DMZ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엠지 평화의 길 통합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운영 총괄과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내 방문객 안전과 군사 안보 협력 환경부는 생태조사와 탐방으로 인한 생태 훼손 방지 협력 행안부는 거점센터와 횡단노선 정비 등을 추진하며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