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서
천태종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하고 있는 ‘세계 인류평화와 국태민안을 위한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를 기념해 도용 종정예하는 특별법문으로 수륙영산대재에 담긴 참뜻을 대중들에게 설파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9월 8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특별법문을 통해 “보살도와 진리를 잘 닦아야 불교의 최고 경지라고 할 수 있는 ‘공(空)’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체의 집착을 버려야 하고, 스스로 노력해 육근(六根)을 청정하게 잘 닦아 마음자리를 잘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용 종정예하는 또 “스스로가 도(道)를 잘 닦아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워야한다. 이 서원이 바로 부처님의 서원”이라며 “부처님 법은 ‘평등’하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을 평등하게 가여워 하셨다. 부처님은 지혜와 가르침으로 일체 중생을 구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용 종정예하는 “이번에 봉행하고 있는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에서 염불하는 스님들은 청정한 마음으로 책임을 가지고 염불을 잘해야 한다.”면서 “행사에 동참하는 신도들은 삼보전에 예배·공양을 정성스럽게 잘 올리고, 관음정진을 잘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사부대중 모두가 건강하고, 무상정각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법문 사회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집전은 책임부전 진철 스님(천태종사회부장)이 맡았으며,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청법 삼배 △법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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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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