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환영 논평 통해

천태종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그 결과에 대해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천태종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12일 논평을 통해 “우리 종단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그 결과로 발표된 ‘합의문’을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 구축을 위한 큰 발걸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합의문은 ‘4ㆍ27 판문점 선언’을 한층 심도 깊게 현실화 시켜 나갈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북미 양국 정상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노력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문덕 스님은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들이 설계되고 약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종단은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는 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북미 정상회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국 양국은 △두 나라의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데 노력한다. △한반도의 한반도 지속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북한과 미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POW)및 전쟁실종자(MIA)들의 유해를 즉각 (미국으로)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김정일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문 조항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 △북ㆍ미는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 고위층인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다음 협상을 할 것을 약속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북ㆍ미 관계발전과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ㆍ번영 증진을 위한 협조를 약속한다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하 환영 논평 전문>

대한불교천태종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환영 논평

대한불교천태종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그 결과로 발표된 ‘합의문’을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 구축을 위한 큰 발걸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발표된 합의문은 ‘4.27 판문점 선언’을 한층 심도 깊게 현실화 시켜 나갈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정상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북미 양국 정상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노력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들이 설계되고 약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합니다.

2018년 6월 12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이 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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