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성명 통해

총지종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미 합의사항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성 정사는 6월 13일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 양측은 합의문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ㆍ25 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서명했다.”면서 “총지종은 종도들과 함께 한반도에 다시는 살육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발판을 마련한 북미 합의사항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성 정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이란 북미 합의문 서명은 항구적 평화를 맞이하려는 판문점 합의에 순풍의 돛을 달았다 할 것”이라며 “이번 북미 공동합의문 서명을 시작으로 남북의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기를 서원한다.”고 기원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북미합의문 발표에 따른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성명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 결과 양측 합의문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서명하였습니다.

총지종은 종도들과 함께 한반도에 다시는 살육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발판을 마련한 북미 합의사항을 존중합니다.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한국전쟁은 1500년대 이후 단일 전쟁으로는 7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참담한 전쟁이었습니다. 이로부터 68년간 휴전이라는 위험한 전장 지역으로 존재해 온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이란 북미 합의문 서명은 항구적 평화를 맞이하려는 판문점 합의에 순풍의 돗을 달았다 할 것입니다.

한국전쟁으로 목숨을 잃거나 고향을 등져야 했던 수 많은 전쟁 피해자들의 고통을 애통해하며 합의된 ‘전사자 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조속한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통해 실향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이후,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으로 처참한 빈곤이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유린되고 있는 주민들의 인권신장, 문화지원,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가 순조롭게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번 북미 공동합의문 서명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살상 무기폐기를 통해 남북의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기를 서원하며 불교총지종은 종도들과 함께 조국 평화통일, 부국강병 국태민안을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또 발원합니다.

총기 47년 6월 13일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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