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개산 25주년 기념법회, 취약계층 지원도
덕수 스님 “굳건한 신행으로 바른 믿음 실천” 강조
개산 기념 현판식·특별전시·만인동락 특강 등 열려

 

서울 관문사는 12월 3일 옥불보전에서 ‘대충대종사 탄신100주년 기념 백만독 불사 및 천태종 서울 관문사 개산 25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관문사는 12월 3일 옥불보전에서 ‘대충대종사 탄신100주년 기념 백만독 불사 및 천태종 서울 관문사 개산 25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하고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돌입했다. 또 개산 25주년을 기념해 현판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관문사(주지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는 12월 3일 오전 10시 ‘대한불교천태종 관문사’ 현판 제막식을 진행한데 이어 10시 30분 경내 4층 옥불보전에서 ‘대충대종사 탄신100주년 일심청정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및 대한불교천태종 서울 관문사 개산 25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대법회에는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원로위원 월산·동명 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도웅·교육부장 성해·사회부장 진철·재무부장 설혜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서초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도헌 스님, 박성중·김형동(국민의힘)·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덕수 스님은 법문을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법회가 우리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마음이 자유자재를 얻으며 인생의 참다운 행복을 얻는 장이자 서로 갈고 닦으며 결속하고 화합하는 장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법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제도된 불자들이 타인의 마음 가운데 있는 불성을 발현시켜 스스로 ‘불자’라고 자각하는 사람을 늘려가는 ‘보살행 완성의 장’이라는 가르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수 스님은 또 “자신이 보살도를 행하며 이 길에 매진하면 틀림없이 성불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불퇴전의 정진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어 자신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관문사 25주년 기념법회가 신행생활을 굳건하게 하고 바른 믿음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개산 25주년을 맞아 관문사 대중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를 시작한다. ‘백만’은 단순히 숫자 ‘백만(百萬)’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깨끗한 것이 가득 찼다[白滿]는 의미로 봐야 한다.”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의 마음을 깨끗이 만들어 부처님의 법을 구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교화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갖추도록 ‘관음정진 백만독’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보경 신도회장은 연혁보고 후 “그동안 관문사의 대중은 신행생활에서 스님들의 원력과 불자들의 불심을 융합해 종단의 삼대지표와 삼대강령을 한마음으로 실천해왔다.”며 “오늘 개산 25주년 기념식을 통해 대충대종사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백만독 불사가 시작됨을 만천하에 선언하여 부처님의 큰 불성이 온 누리에 펼쳐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고의 불교도량이자 문화공간인 오늘날의 관문사를 만든 배경에는 종단스님들의 큰 역량과 불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관문사가 대한민국의 대표 도량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도량으로 발돋움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천태종은 항상 애국·생활·대중불교라는 삼대지표에 기초해 우리나라 국민들과 함께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문사가 더욱 발전해 광도중생하는 대업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관문사 개산 25주년을 축하하고,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하연숙 불자에게 종정예하 표창을, 김종열·김수현·권인성 불자에게 총무원장 표창을, 박일룡·김유정·조춘자·황간난 불자에게 주지스님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백만독 불사의 입제를 기념하며 김보경 신도회장에게 ‘관음정진 백만독 봉행 번’을 수여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저희들이 일심으로 관음정진 백만독 정진을 마음 다해 발원하옵나니, 사회와 국가, 온 인류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일체중생 해탈지견의 밝고 밝은 광명이 온 누리를 가득 채우고 온 중생을 환희케 하시옵소서. 오늘 개산 25주년을 기념하는 이 법석의 인연공덕을 두루 회향하여 일체중생이 모두 함께 성불의 연화대로 나아가게 하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법회는 총무원 교무부 교무국장 광일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국운융창 기원 △표창패 수여 △연혁보고 및 개회사 △입정 △법문 △격려사 △축사 △축가(관문사합창단) △관음정진 △축원(재무부장 설혜 스님) △백만독 봉행 번 수여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관문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내 3층 성보박물관에서 개산 25주년 및 박물관 개관 17주년 기념 특별전 ‘영원불멸의 생명-사리장엄구와 불복장물’ 개막식을, 오후 2시 4층 옥불보전에서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만인동락 명사특강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인간관계 탐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관문사 청년회·학생회를 비롯한 각 신행단체는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체험부스를,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한편 관문사는 이날 오후 10시 4층 옥불보전에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결제식’을 봉행하고 100일 간의 용맹정진에 돌입한다.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는 관문사를 시작으로 전국 천태사찰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봉행할 예정이다.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덕수 스님은 “자신이 보살도를 행하며 이 길에 매진하면 틀림없이 성불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불퇴전의 정진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어 자신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덕수 스님은 “자신이 보살도를 행하며 이 길에 매진하면 틀림없이 성불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불퇴전의 정진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어 자신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관문사 하연숙 불자에게 종정예하 표창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관문사 하연숙 불자에게 종정예하 표창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김종열·김수현·권인성 불자에게 총무원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김종열·김수현·권인성 불자에게 총무원장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박일룡·김유정·조춘자·황간난 불자에게 주지스님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박일룡·김유정·조춘자·황간난 불자에게 주지스님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백만’은 단순히 숫자 ‘백만(百萬)’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깨끗한 것이 가득 찼다[白滿]는 의미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백만’은 단순히 숫자 ‘백만(百萬)’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깨끗한 것이 가득 찼다[白滿]는 의미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백만독 불사의 입제를 기념해 김보경 신도회장에게 ‘관음정진 백만독 봉행 번’을 수여했다.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입제식은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백만독 불사의 입제를 기념해 김보경 신도회장에게 ‘관음정진 백만독 봉행 번’을 수여했다.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입제식은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재무부장 설혜 스님이 축원을 하고 있다. 
재무부장 설혜 스님이 축원을 하고 있다.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관문사에 새롭게 달린 현판을 제막했다.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관문사에 새롭게 달린 현판을 제막했다. 
김보경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보경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축사하는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축사하는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김형동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김형동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4층 옥불보전에서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을 강사로 만인동락 명사특강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인간관계 탐구’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4층 옥불보전에서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을 강사로 만인동락 명사특강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인간관계 탐구’가 진행됐다.
특강을 듣고 있는 불자들. 
특강을 듣고 있는 불자들. 
관문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관문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관문사 청년회·학생회를 비롯한 각 신행단체는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체험부스를,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관문사 청년회·학생회를 비롯한 각 신행단체는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체험부스를,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입제식이 봉행됐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입제식이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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