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스님들이 조계종 전 총무원장 故 자승 스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차석부회장인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등 회장단 스님(정사)은 1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조계종 전 총무원장 故 자승 스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은 헌향과 헌화를,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와 부회장 스님(정사)들은 헌화를 한 뒤 반야심경을 독경하며 故 자승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스님들은 조문 뒤 자승 스님의 상좌·상월결사 스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회장단 스님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으로 자리를 옮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바쁘실텐데, 조문을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할 일이 많겠지만, 수행자의 본분사에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다 잘 될 것이다.”라며 “종단협 회장단 여러분들께서도 마음으로나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종단협 회장 스님들 이외에도 11월 30일과 12월 1일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통령실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정·관계 인사와 KCRP(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NCCK, 원불교)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도 조계사를 찾아 조문했다.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은 11월 29일(음 10월 17일) 오후 6시 50분 안성 칠장사에서 법랍(法臘) 51년, 세수(歲壽) 69세로 원적에 들었다. 분향소는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교구본사 등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2월 3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다비식은 자승 스님의 재적본사인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