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서울 우정국로서 전통문화마당
7개 마당 100여 개 체험부스 설치·운영
5월 20일 서울 동국대와 동대문, 종로 일원에서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펼쳐진 연등회(연등법회·제등행렬)의 감동이 5월 21일 우정국로 일원에서 연등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문화마당으로 이어졌다.
불기 2567(2023)년 전통문화마당이 5월 21일 낮 12시부터 조계사 앞과 우정국로 일원에서 진행됐다.
전통문화마당은 청춘·국제·NGO·나눔·전통·SNS·먹거리 마당 등으로 운영됐으며, 100여 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공평사거리에 특설무대가 설치돼 길놀이·승무·풍물·연등회 노래·음악연주·국악·어린이 공연·북청사자놀음 등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연이 펼쳐져 전통문화마당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우정공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연꽃등 만들기 행사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스에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한 내·외국인들은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마당에 참석한 전수영(여, 42) 씨는 “아이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꼭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홍성우(남, 28) 씨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많아 재미있고, 종교를 떠나 시민들이 함께 참석하고 즐길수 있는 행사인 것 같다.”며 “올해는 혼자 와서 구경했는데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연희단을 중심으로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 다시 한 번 연등행렬이 펼쳐지며, 모두의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한다. 행렬이 끝난 후 공평 사거리에서는 연희단 공연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이날 전통문화마당을 화보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