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서

조계종이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 각급 소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6월 21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 각급 소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먼저 종단 자주권 수호위원회는 6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위원장으로 선출된 혜총 스님이 선출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공석이 된 위원장에 노현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조계종단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적폐청산연대 측에 의견개진 기회를 부여하고, 필요시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종단혁신위원회는 6월 19일 오후 2시 전법회관 7층 백년대계본부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결과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총무원장 스님의 교구 순례 등)이 필요하고, 불교적 방식의 대응(종권 중심 탈피ㆍ대화ㆍ교화 및 감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혁신위가 ‘1000일 정진이라도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며, 총무부에 전문위원 위촉을 요청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는 6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의장 집무실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결과 위원회 활동 범위에 대해 5월 1일 PD수첩 방송에서 제기된 총무원장 및 교육원장 스님 의혹에 대한 조사로 범위를 확정했다. 또 차기회의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딸로 지목되고 있는 전O경의 친모 김O정 씨의 증언 풀 영상을 시청하기로 했으며, 설정 스님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의혹 규명 해소위원 회의에 출석해 본인의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윤승환 기획차장은 “앞으로도 각 위원회 회의에 대해 중요한 사항이 있으면 자주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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