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까지, 서울 세텍(SETEC)서 개최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 주제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인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막을 올린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된다. 불교박람회는 온라인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아카이빙을 통해 정리된 지난 10년간의 기록과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 미디어아트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전통·불교문화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그간 주최한 공모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역대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된다.

세계 불교·전통문화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아시아 불교국가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양국 간 불교문화교류를 강화하고자 인도를 주빈국(主賓國)으로 선정·초청했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인도의 불교역사를 다룬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인도의 불교문화 및 의식을 체험하고 불교문화상품 등을 둘러볼 수 있는 2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지속적인 전통불교문화재 복원 기반 마련을 위한 ‘열암곡 마애불 바로세우기 특별전’과 전국 사찰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사찰문화상품 108브랜딩 기념전시’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해외교류전·네팔불교초청전을 비롯한 국제교류전시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전시 및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330개 업체, 420개 부스가 동참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불교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동운영위원장인 삼조 스님(불교신문사장)은 “향후 10년간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자 △해외시장 확대 △신규 고객층 유입 △MICE 사업 육성 △불교문화산업 데이터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박람회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아시아 불교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세계적 확장 △ESG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행사 기획·운영 △깨어있는 몸과 마음에 대한 우선적 고려(Mindful-Mind&Body)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첨단 기술과 데이터 활용 △연기(緣起)의 철학에 입각한 기획과 운영을 하겠다.”고 박람회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또 공동운영위원장 지홍 스님(불광미디어 발행인)은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그동안 걸어온 자취를 확인하고, 한국불교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한국 불교계의 자원을 한 자리에 모아 아시아의 불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해 ‘불교’를 화두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온라인 누리집(www.bexpo.kr)에서 3월 26일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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