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애도문 통해

대불련과 대불련총동문회가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 이하 대불련)은 10월 31일 애도문을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사의 소식을 접한 우리는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처럼 우리와 같은 또래 대학생·청년·청소년들이 희생된 이번 사고를 접하며, 우리도 같은 슬픔과 고통을 느끼며 떨리는 가슴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금 이런 참사로 청년들의 삶과 숨이 희생되는 일이 생겨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대학생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힌다.”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대불련은 “부상으로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도 기원한다.”면서 “무엇보다 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불보살님의 자비가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회장 변대용, 이하 총동문회)도 같은 날 애도문에서 “이태원 참사로 꽃을 피울 한창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과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가늠조차 어려운 슬픔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길 간절히 바라고, 고인분들의 극락왕생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위로했다.

〈이하 대불련 애도문 전문〉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애도문

지난 10월 29일,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하여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혜안 조석주)는 전국의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 애통한 심경을 담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사의 소식을 접한 우리 모두는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가 저희에게 특히 큰 아픔과 슬픔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또래이며, 선배, 후배, 친구들이기 때문입니다.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처럼 우리와 같은 또래 대학생, 청년, 청소년들이 또다시 희생된 이번 사고를 접하며 저희도 같은 슬픔과 고통을 느끼며 떨리는 가슴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금 이러한 참사로 청년들의 삶과 숨이 또다시 희생되는 일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 청년들이 더 이상 아픔 없이 슬픔 없이 고통과 사고 없이 안전한 사회에서 건강하게 미래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학생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또한 부상으로 치료 중이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불보살님의 자비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6(2022)년 10월 31일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이하 대불련총동문회 애도문 전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애도문

삼가 애도와 조의를 표합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황망하고 애통한 심정을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회원 일동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꽃을 피울 한창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과 치료를 받고 계시는 모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또한 가늠조차 어려운 슬픔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사회에 다시는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고인분들의 극락왕생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2022.10.31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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