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애도문 발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와 관련해 사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10월 31일 발표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문을 통해 “10월 29일 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청천벽력과 같이 일순간에 자식과 가족을 잃은 모든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또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에 국민들과 함께 불교계 모두는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이러한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킨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종단협은 “불교계 모두는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모든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애도문 전문〉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은 10월 29일 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청천벽력과 같이 일순간에 자식과 가족을 잃은 모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참사가 한 순간에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습니다.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에 국민들과 함께 불교계 모두는 비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킨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무분별한 영상과 댓글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아픔과 고통이 됩니다. 이번 참사는 우리 모두의 슬픔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아픔을 극복해 나갑시다.

다시 한번, 불교계 모두는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모든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불기2566(2022)년 10월 31일
(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천태종 대한불교진각종 대한불교관음종 한국불교태고종 불교총지종 대한불교대각종 대한불교보문종 (재)대한불교원효종 (재)대한불교일붕선교종 대한불교총화종 대한불교삼론종 대한불교대승종 대한불교용화종 한국불교미륵종 (사)대승불교본원종 (사)대한불교원융종 한국불교여래종 보국불교염불종 (사)대한불교조동종 (사)대한불교법상종 (재)한국불교법륜종 대한불교정토종 대한불교진언종 대한불교화엄종 대한불교법연종 대한불교미타종 대한불교일승종 대한불교법화종 한국대중불교불이종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