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황룡사지 등 추가 피해 9건 집계

경주 황룡사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해 북편지의 복토(마사토)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문화재청)
경주 황룡사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해 북편지의 복토(마사토)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문화재청)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총 32건의 국가지정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 이중 불교계 문화재는 경주 석굴암·불국사·황룡사지 등 6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안전기준과는 9월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문화재 피해현황’ 보고를 통해 “이전 피해보고(9월 7일 오전 11시 기준) 후 9건의 추가 피해 문화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추가로 확인된 태풍 피해 문화재는 △경주 황룡사지(북편지 복토 유실)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목재계단 파손) △창원 진동리 유적(수목 2주 도괴) △통영 삼덕리 마을제당(기와 7장 탈락)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토석 담장 2m 파손) △김해 봉황동 유적(수혈주거 1동·천연갈대 일부 훼손) △김해 분산성(동문지 인근 탐방로 일부구간 함몰) △김해 수로왕비릉(고직사 지붕 내림마루 기와 파손) △김해 수로왕릉(왕릉 내 버드나무 1주 도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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