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날에 환희롭기를"

▲ 불입종 면철 종정.
부처님 오신날은 축복의 날입니다. 광명의 날입니다.

부처님은 오랜 겁전에 성불하셨습니다. 무수억 중생들을 제도하셨습니다. 지금도 교화하고 계십니다. 본래 부처인 자신을 잊고 윤회의 파도에 빠져 아우성치는 중생들이 가여워서 이 땅에 몸을 나투셨습니다.

지금 세계는 경제와의 전쟁입니다. 경제의 주인공인 마음은 잊은 채 대상만 쫓고 있습니다. 돈도 필요하고, 경제도 필요합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삶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망으로부터 오는 악업은 멈춰야 합니다. 부처님은 오심도 가심도 없으며 언제나 어디에서나 계십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바로 이 영원한 부처님을 만나는 날입니다. 누구나 영원한 생명인 참나를 찾아 다함께 축복하고 환희롭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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