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불교사》
가와사키 쓰네유키 외 1 지음/계환 스님 옮김/우리출판사/368면/1만1000원

일본은 불교문화가 민중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해 온 불교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책 서두에서 “현대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일본 불교 역사에서 찾는 것은 역사가에게 부여된 책무”라며 “시대 전환기마다 새로운 종교가 요구돼 왔고, 그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종교가 생겨났는지를 사회ㆍ정치ㆍ사상ㆍ종교적 환경 속에서 유기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히고 있다.


책은 △나라 시대의 불교 △헤이안 시대의 불교 △정토교의 성장 △가마쿠라 시대의 불교 △가마쿠라ㆍ무로마치 시대와 구불교의 동향 △메이지 시대의 불교 등 연대에 입각해 신불교가 성립 배경과 변화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또 각각의 종파가 시대에서 사회와 정치에 대해 어떤 자세를 표명해왔는가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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