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의, 문화재구역입장료 인상은 보류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 위원장에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선출됐다.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2월 13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09년 첫 회의를 열고, 공석인 위원장에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우 스님은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도 "종단과 문화재 사찰에 마음을 놓지 않는다면 종단 뜻에 반하지 않을 것이기에 잘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 보경사, 양평 용문사, 하동 쌍계사 등이 제출한 문화재구역입장료 조정안에 대해서는 경제 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11월 정기종회까지 유보키로 했다. 문화재구역입장권 인쇄의 건도 11월까지 미루기로 결의했다. 은해사 말사인 수도사가 제출한 징수유예(2008.12.1~2009.3.31)에 대해서는 승인했다.

문화재관람료 홍보비 5,000만 원을 국립공원제도개선추진위원회 사업비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에 대해서는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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