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기축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재가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2월 12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불기 2553년 재가불자 신년하례회’를 봉행했다(사진).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6년 설립한 불교인재개발원을 더욱 체계화해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철저한 자기 수행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림 수석부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슬기로운 이들을 결집하고, 혜안을 가져 자비도량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발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와 중생, 세간과 출세간이 모두 둘이 아니므로 재가와 출가자 구분 없이 누구나 대심(大心)을 갖고 정진하면 곧 보살이요, 마침내 성불한다”면서 “새해를 맞아 항시 매사에 조심하는 마음을 갖고, 기도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치사를 통해 “신년하례회는 새해의 원력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것을 새롭게 발원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힘차게 수행ㆍ정진해 오늘 신년하례회에서 세운 발원이 불국토가 완성되는 날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맨 오른쪽)과 혜총 스님(가운데), 김의정 회장(왼쪽 두 번째)이 신도단체 임원에게 단월복전(檀越福田. 세뱃돈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김의정 신도회장 등이 윤장하례(輪掌賀禮)를 통해 신도단체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새해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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