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10일 호국 연무사서 방생법회


서울 조계사(주지 세민 스님)는 2월 10일 충남 논산훈련소 내 호국 연무사에서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방생법회를 열고, 치료를 마친 황조롱이, 소쩍새, 말똥가리, 비둘기 등을 놓아줬다.


조계사가 불기 2552년 동안거기도 회향을 맞아 실시한 이번 법회에서는 지장법회에서의 ‘군장병에게 초코파이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3,200만원 상당의 초코파이 1만여 개(1,000박스)를 훈련병들에게 전달했다. 귤 4,500개, 바나나 4,500개와 400만원 상당의 법당용 초도 함께 전달됐다.

이외에도 조계사 신도회 구자선 고문과 조계사 회장단은 타종교 시설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연무사에 봉고차 지원을 약정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논산훈련소 개소 이래 신도들이 이처럼 많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계사 신도들의 정성을 담아 더욱 더 포교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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