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이사회, 올 예산 186억 확정

불교방송의 올해 예산이 186억원으로 확정됐다.

불교방송(이사장 영담 스님)은 구랍 1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이사장 영담 스님 외 이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예산안 승인 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불교방송의 예산은 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억 원 증가했지만 판판뉴스 등 신문과 영상사업인 IPTV 진출을 감안하면 라디오 부문은 축소된 셈이다.

불교방송 측은 “영상진출 등 사업 확장에 비해 예산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라디오 사업을 축소해 IPTV 사업도 동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IPTV와 신문 분야의 수입을 통해 불교방송의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 신탁 금액을 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추천한 이용부·전경두 씨의 이사 선임과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에 선출된 보선 스님의 이사 선임, 임기가 만료된 종훈 스님의 감사 연임이 의결됐다. 자승·종범 스님과 손현수 이사는 사임했다.

손현수 이사는 자녀인 손준석 씨에게 이사직을 승계했다. 불교방송의 이사는 기존 인원에서 2명 추가된 1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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