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종 운산 총무원장.
재도약하는 한 해 만들어 갑시다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은 변할 수 없는 진리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해를 맞는 새해 벽두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다듬고 힘찬 도약을 기약하는 일은 우리의 보편적인 정서일 것입니다.

지난해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나라의 경제가 어렵고 사회적으로도 계층간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어 국민생활이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는 국민과 정부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지난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우리의 정치와 경제, 사회의 각계각층과 모든 분야에서 화합과 상생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사회가 안정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일을 하고 일을 해야 성취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열의로 이 시대의 화두인 경제를 살리고 활기찬 선진화의 미래를 열어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재도약하는 기축년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모든 불자와 국민 여러분!
우리 민족은 어려울수록 더욱 단결해온 저력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의에 직면해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는 긍정과 상생의 모습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성품입니다.

새해에는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의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시방에 두루 하여 국운이 융창하고 국민이 행복하며 각자의 소원이 성취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운 산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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