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9월 23~29일, 탱화·단청 등 100여점 

동국대학교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전이 마련됐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졸업생·재학생들로 구성된 ‘문예향(文藝香)’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두 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총 31명의 ‘문예향’ 회원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탱화·단청·도자기·조각·서각·민화·사진 등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1호 양용호 단청장이 제작한 단청 ‘귀면 병머리초’와 ‘주화 병머리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이완규 주성장의 금속공예품 ‘부처님의 마음’과 같은 무형문화재의 작품은 물론 각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광훈 문예향 회장은 “동국(東國)의 마당에서 문화예술의 진정한 향기를 공동으로 탐색하고 연구하기 위해 모인 ‘문예향’이 두 번째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는 수행자들이 보리(普提)를 구하기 위해 피나는 정진을 하고 세상을 정토로 가꾸기 위해 애를 쓰는 과정과 다름없을 것”이라면서 “문예향 제2회 전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노고를 치하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02) 7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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