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571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협인다라니)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8월 28일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 등 불교문화재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국내에 희귀한 13세기 전반의 보살상으로 추정된다. 보살상 내에서 발견된 10종 194점의 복장유물은 1007년 총지사(摠持寺)에서 간행한 목판 원형을 살필 수 있는 ‘보협인다라니경’ 등 고려 시대의 전적류들이 포함돼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살상과 함께 보물 제1571호로 지정됐다.

보물 제1572호로 지정된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은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충남 유형문화재 제34호)’에서 수습됐던 전적류와 고려 말 제작된 복식, 직물류 등 복장유물 일괄이다. 이들 복장유물은 국어학·서지학·불교사·미술사 등 학술적으로 의미 있고, 문화재적 가치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보물 제221호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이 조성된 암반의 일부가 2003년 집중호우로 붕괴되면서 발견된 ‘마애여래좌상’은 통일신라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추가 지정됐다. 보물 제221호의 지정명칭은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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