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법혜 스님(대구 대각사 회주)이 최근 중국 선종사원의 규범을 담은 〈칙수백장청규 역주〉(가산불교문화연구원)를 펴냈다.

〈칙수백장청규〉는 당나라 백장 회해(百丈懷海) 선사의 〈고청규(古淸規)〉를 모본으로 1335년 원(元)나라 백장 덕휘(百丈德輝) 스님이 순제(順帝)의 칙명에 따라 펴낸 청규서다.

법혜 스님은 서문에서 “선원청규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실정에서 본서가 미개척 분야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경·율·논 삼장의 고전류를 번역하고 주석하는 가산삼학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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