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13일 이사회서 결의…한중일대회도 원안통과

8월 27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대회’를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공식 주최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범불교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스님, 이하 종단협)는 8월 1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08년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범불교도대회에 불교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종단협은 범불교도대회를 공식적으로 주최하기로 했으며, 27개 종단 전체가 봉행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범불교도대회는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증명으로 여법하게 봉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단협은 각 종단 소속 스님과 신도들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기로 했으며, 향후 봉행위원회 사무처와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종단협의 결의를 받은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상임봉행위원장 원학 스님ㆍ조계종 총무부장)는 8월 14일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구성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단협은 또 제1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를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관음사 등지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신임 이사로는 대승종 총무원장 도일 스님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등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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