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6월 27일, 2차 7월 26일까지 접수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의류지원 캠페인이 진행된다.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천수)는 6월 17일 오후 5시 조계사 설법전에서 간담회를 열고 “군부독재와 자연재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의류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이클론 피해 발생 직후 버마행동 요청에 의한 것으로 각종 의류 및 간이생활용 천막 또는 천막용 천, 기타 생필품 등을 총 두 차례에 걸쳐 접수한다. 1차로 6월 27일까지 접수된 물품은 7월 4일 미얀마 현지로 전달되며, 2차 모집은 7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물품 접수는 관문사, 조계사, 봉은사, 길상사 등 동참사찰과 단체에서 가능하다. 미얀마불교대책위는 보다 효율적인 물품접수를 위해 2차 진행부터는 아름다운가게와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편 미얀마 현지 상황 전달을 위해 간담회에 참석한 붓다락키타 스님(보리수선원 주지)은 “미얀마에 쌀과 의류 등을 지원했지만, 현지 상황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면서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농사에 필요한 각종 씨앗과 소, 농기계용 기름 등”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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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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