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적석사 마당 앞에는 매달린 듯 작은 산사의 텃밭이 있다.
봄빛을 맞으며 채소들을 가꾸는 노보살님의 손길이 분주하다.
절집을 한 바퀴 돌고 나올 때까지 그 손길은 아직도 텃밭에 있었다.
가꿈의 손길은 언제보아도 따뜻한 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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