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보훈의달’ 맞아 선열들 넋 기려

▲ 관문사에서 열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 모습.

호국보훈의 달을 여는 6월 1일 국가와 민족을 위난에서 구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천도대법회가 열렸다.

서울 관문사(주지 정산 스님)는 1일 오전 11시 류찬수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100여 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층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사진〉

관문사 부주지 세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불교에서는 국가와 종교를 둘로 보지 않는데, 이는 내가 맑아지고 청정해지면 세상이 맑아지고 청정해진다는 뜻”이라며 “천태불자들은 또 다른 이름의 호국불교인 애국불교를 실천하고 있는 만큼, 국가 수호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일념으로 수행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사로 나선 갈웅 스님(양산 양성사 주지)은 “국가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국운융창기원 역시 애국불교를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이라고 설명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일체유심조’ 가르침을 새기고 실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류찬수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추도사에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이 법회가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문사에는 국가보훈처 관계자가 나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 △풍요로운 번영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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