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감로사, 7일 영산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산 감로사(주지 지성 스님)는 6월 7일 오후 1시 충담 스님 소신공양 제10주년을 맞아 추모 영산재와 함께 서울 승가사 이전 기공식을 봉행했다.

충담 스님은 태고종 승정을 맡고 있던 1998년 6월 27일 새벽, 감로사 미륵대불 아래에 나뭇단을 쌓고 올라앉아 가부좌를 한 채 조국통일과 중생구제 등을 발원하며 소신공양을 하고 원적에 들어 불교계에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이날 법회에서 목정배 전 동국대 불교대학장이 ‘충담스님 소신공양의 의미와 한국불교의 희망’을 주제로 소신공양의 의미를 살피는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승가사는 67년 전 충담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태고종 창종등록 1호 사찰. 지역의 재개발에 따라 이전 기공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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