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자문회의, 월말 전 시행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의 균열이 이달 내에 긴급 보수된다.

충남 서산시는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마애불의 본존불 머리 부분 등 여러 곳에 발생한 균열을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6월 4일 오후 3시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 현장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보수작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보존처리 작업은 문화재 보존처리 업체인 ㈜씨엔티가 맡아왔다. 이 업체 이창구 씨는 3일 “자문회의 후 장마 전인 6월 중으로 긴급 보수할 계획”이라며 “균열이 광범위하게 퍼진 가운데 일차적으로 불상 주변의 균열을 중심으로 경화합성수지 원액을 주입해 균열을 메우는 작업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마애삼존불상은 지난달 머리 부분에 폭 0.5㎜, 길이 5∼6㎝ 정도의 균열이 발생되는 등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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