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사 보광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5월 27일 경북 청송군 부동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 ‘대전사 보광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1976년 중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됐다.

대전사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조선 중기 이후 목조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 단청은 근래에 새로 채색했으나 내부는 중창 당시 단청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보존 상태 또한 양호하다.

대전사 보광전은 건축연대가 명확한 조선 중기 다포 양식의 목조건물로 공포양식 등에서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내부단청과 벽화의 회화성이 돋보이는 등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ㆍ예술ㆍ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 간 예고된 내용에 대해 소유자와 관리자, 관할지방자치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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